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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시엄마..


BY 예비신부 2002-02-10

전 이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예요..
제 신랑 될 사람은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형제가 아무도 없어요)로
명문대를 나온 생활력 강하고 똑똑한 사람이지요..
처음 연애 할때 부터 느낀거지만 남자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여기 까지 왓는데 울 시엄마 되실분 얘기좀 하려구요...
남친이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만났어요..
그 친구 대학때부터 과외해서 등록금 댓고 회사다니면서도
혼자사는 할머니아파트에 방하나 얻어서 열심히 살고 있었어요..
부모가 지방에서 어렵게 사시기 때문에 부모한텐가능한한
기대안하면서 생활하는데..어느날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는
이번에 차를 바꾸려고 하는데 아들한테 400만원을 보태라더군요.
이제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들한테...
난 이해가 안갔음니다..돈이 없으면 분수껏 살면되지 힘들게
사는 아들한테 400을 해달라니요...
그것 뿐이 아님니다.자기 아들이 금고 인줄 아는지 핸드폰사려고
하는데 30만원이 넘는다고 사달라고 하고..
집에 온수기 놔달라고 하고 귀가 어둡다고 보청기 해달고 해서 거금 들여 보청기까지 해드렸읍니다.
남친왈 엄마가 아빠랑 살면서 고생만 하면서 여태 사셧기때문에
엄마가 원하는거 그냥 해드리고 싶다고...능력되서 해드리는데 뭐가
어떠냐고요..
이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전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눈에 보이는듯합니다.
내가 며느리가 되서 그런지 남친이 엄마한테
자꾸 해드리는게 못마땅합니다.
필요하신건 생신이나 어버이날 명절때 같은날에
해드리면 되는거지 시도때도 없이 요구 하는 시엄마..
그것도 결혼 앞두고 집얻을 돈도 없어서 아들은 고민하고 잇는데...
전 예물도 다 남친 주머니에서 나와야 하기때문에
간소하게 하려고 했는데 아들 결혼하는데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엄마라는 사람이 이럴수 잇는걸까요...
외아들에 이런 시엄마를 생각하면 정말 우울해지고
결혼까지 하기 싫어 짐니다..
자꾸 친정 부모가 생각나고..
이런 시엄마가 왜이렇게 부담스러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