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84

시어머니들은 원래 그런가여??


BY silverhara 2002-02-13

전 아직 미혼인데여...지금 결혼할 신랑이랑 저희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답니당...저희 부모님이랑 함께여...한 4개월쯤 되었군여...
예비 시어른들을 첨 뵌건 2000년 여름이었지요...아버님은 저에게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셨어여..(참고로 시어른 되실분들은 나이가 저희 부모님에 비해 연세가 많으세여)근데 시어머니 되실 분은 첨부터 제가 탐탁치 않으신가봐여...이유는 제가 키가 작고 말라서래여..처음에 그 얘기 들었을때 그냥 웃고 넘겼어여...근데 그게 장난이 아닌가봐여...
제가 왜 이 남자랑 같이 살게 되었냐면여..솔직히 이 남자 저에 비해 학벌이 많이 딸립니다..그래서 첨에 사귈때 제 주변 사람들이 좀 반대를 했지요..근데 이 남자가 워낙 성격두 좋구 저한테 잘해서 제 친구들도 잘 만났다는 얘길하게 되었답니당...근데 이 인간이 회사를 다니다 두 번의 외도를 했답니당..한 번은 회식때 다른 사람들이 단란주점을 가자구 해서 거기서 너무 취해서 집에 못들어갔데여..자기 말로는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구 하더라구여..처음이라 다신 그런일 없을꺼라구 각서쓰고 지나갔는데여..그로부터 정확히 한 달후 또 회식이라구 해서 12시까진 들어가기루 약속을 했지요..근데 새벽 2시 이후로 전화기가 딱 꺼져있더라구여..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서 잠 한 숨 못자구 아침에 회사로 전화했었는데 출근전이라더군여...집으로 전화했더니 어머니가 집에 안들어왔다고 하시더라구여...느낌이 너무 안좋아서 회사근처로 찾아갔습니다...근처까페에서 무작정 기다렸죠...한 12시쯤 전화가 오길래 당장 나오라고 했죠,어제 너무 취해서 근처 여관에서 잤데여,밧데리두 나갔다구...저랑 같은 핸드폰이라 충전된 걸루 바꿔꼈어여...꼴은 완전히 초췌했져...미안하다구 자기네 과장님한테 물어보라구 하는데..문자가 왔어여...모르는 번호.."출근잘했어?늦어서 혼났겠다..나두 늦었어.."누구냐고 했더니 잘못온거래여..당장 전화했져..여자가 받더라구여..어제 만난 사람이라구..애인있는줄 몰랐다구...무슨 일있었냐구 하니까..자기두 넘 취했는데 이 남자가 자길 덮쳤대여..그 여자는 자기는 자구 있는데 깨어보니 이 남자가 벌써 했더래여...그러더니 그 후로 두번이나 더했대여..기가막혔죠..그 여자 말을 다믿진 않아여..하루밤에 3번이나..못그런 사람이거든여...헤어지자구 했습니다..짐작과 확인은 다르니까여..근데 이 사람이 찾아와서 무릎꿇고 울면서 빌더라구여..정말 자기가 미쳤었다구...용서해달라구..난 더이상 못믿으니까..거지라구 했어여..이 남자가 회사구 뭐구 다 때려치우겠다고..계속 옆에서 제 신뢰를 되찾겠다구 하더군여..사랑하는 맘이 있었기에,어디 얼마나 버티나두고 보자하며 나뒀습니다..그후로 이 남자는 집에서 나와서 저희 집에서 살게 되었지요..
왜 이남자가 저와 같이 사는지 그쪽 부모님들은 모르십니다..얘기하라구 하니까 그럼 부모님들이 더 안좋게 생각하실꺼라구..참 이 남자 누나 2명,형 1명있는데..큰누나는 결혼했구 작은 누나는 올 봄에 합니당..누나들은 절 마니 좋아해여..근데 어머님은 제가 싫으신가봐여..그저께 어머님께 전화가 왔었습니다..저 시골 안가면 데리구 오라구..전 너무 가기 싫었습니다..근데 이 남자가 가서 점수 따자고 가자구 졸라서 갔습니다..거기까진 좋았는데여..다음날 아침..친척들이 오구..제사 지내구..제가 낯을 많이 가립니다..전 할 일두 없구..방안에 멍청하니 쳐박혀 있었습니다..남자의 큰어머니께서 오시더니 나와서 같이 있자구..마지못해 나갔습니다..근데 어머니께서 XX의 친구야..라구 하시더군여..누가 물어두 꼭 그렇게 얘기하시더군여..좀 기분나빴지만 참았습니다..저희 아빠가 저녁때 오신다는 전화를 받구 집에 가자구 했져,집에 간다고 얘기하자 어머니께서 왜 가냐구..쟤 그냥 택시타고 가면 되지 않냐구 하시더군여..정말 자존심 상했습니다..그래두 저희 그냥 집에 와서 저희아빠랑 재밌게 놀았습니다..집에 와서두 계속 속상했습니다..저희 집에선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어머니는 딸두 둘이나 있으면서 왜 그러실까..식혜를 마실때두 XX친구 너두 마실래?..이러시구..도대체 저를 왜 부르셨는지..그렇게 맘상하게 하시려구 부르신거 같았습니다..결혼전에두 이러시는데 결혼두 못하게 하실것 같습니당...어머니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쟤네집에 가서 말랐나보다구...근데 사위들한테는 장난 아니게 잘해주시더군여..갈비찜까지 따로 해놔주시더군여..저 눈치가 보여서 먹다가 체하는줄 알았습니다..계속 이런 식이면 이 남자랑 헤어져야 할껏 ??습니다..전 지금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중입니다..어머니는 그것두 맘에 안드나 보십니다..ㅜ.ㅜ 제가 마른건 안먹어서가 아니라 체질이 그런걸 어쩝니까...너무너무 속상합니다..계속 눈물만 나오네여...전 어머니께 예쁨받고 싶습니다..제가 뭘 몰라서 그러는걸까여??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아빠께서 속상하실까바 말두 못하구...별 일두 아닌데 제가 괜히 오버하는건지...저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