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해 9월에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다들 명절은 별탈없이 지나셨는지요? 저는 첫번째 명절치고 잘 지냈다 싶었는데 시어머니께서 많이 화가 나셨더군요.
일요일 낮. 시댁에 가서 만두 빚고 하루 밤을 잤지요.
시어머니께선 몇달전 다리를 다치셔서 큰집엔 못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명절 전날에 큰집가서 일 같이 하잖아요...
그럼, 설날에 세배 못 할거 같아서 월요일 아침에 큰집에 일하러 가기전에 세배 드린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월요일 아침에 남편과 저는 큰집으로 가서 일을 하고 우리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요일 아침엔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시아버님을 포함한 어른들께 세배드리고 친정에 인사하러 갔구요.
시어머님이 마음에 걸리긴 걸렸지요.수요일에 다시 시댁에 갈까 했지만 남편이 경기도에 있는 시댁 갔다오려면 차막혀서 고생한다고 가지 말자고 하더라구요.연휴 마지막날은 좀 쉬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과 같이 목욕탕도 갔다오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그랬거든요...
저녁에 안부전화를 했습니다. 토요일날 가뵙겠다는 말씀도 드리려고 했습니다. 남편이 걸었지요.
그랬더니...안 왔다고 화를 내셨습니다.결혼하고 처음 명절에 어떻게 안 올수가 있냐고... 한참 화를 내시다가 시어머님이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습니다.
남편은 괜찮다고 하지만 저는 너무 걱정이 됩니다.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며 화를 내는 시어머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토요일에 찾아뵙겠다는 내가 철이 없는건가요?
연휴 마지막날 하루 쉰게 그렇게 큰 잘못이었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