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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어머니의 이중성


BY 뚜껑열린 며느리 2002-02-14


저희 시댁은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입니다.
첫번째 본처와 사별하고 여러명의 여자가 들락날락 살다가 두번째 마누라를 얻어 7년동안 정말 살벌하게 싸움만 하면서 살다가 또 갑자기 사별을 하더니 4달만에 지금 마누라를 얻어 자식들에게 한마디 언질도 없이 살림을 차려버렸습니다
누구 얘기냐면 우리 시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정말 웃긴건 이새어머니와 살림차리기 한달전에도 저희집에 오셔서 요즘 교제하는 여자가 있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 가정있는여자라며 그여자는 이혼할 생각이없어 결혼은 할수 없다며 정말 좋아하신대요
그리고 선이 하나 들어왔는데 나이가 35이래요 (참고로 저희신랑은 34이었어요) 그러면서 기가막혀 말도 못하고 있는저한테 나이가 너무 적지?그러시네요
두번째 시어머니와는 엄청 사이가 안좋아 저 신혼때부터 두분이 번갈아가며 이혼한다고 여러번 난리를 쳤고 걸핏하면 시아버지가 며칠째 안들어 온다고 바람났다며 나보고 삐삐치라는 시어머니였죠
자기가 하면 응답이 안오니까
그러더니 우연인지 갑자기 자다가 돌아가셨죠
저 그때 임신 막달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삼일장 최선을 다해 치렀습니다,
그 새엄마쪽 가족들이 와서 사인규명하라고 깽판치고 저 회사사람들 친척들 다있는데서 쪽팔려서 죽는줄알았죠
그 새엄마도 이혼한 전남편과의 사이에 딸이 넷이 있었는데 그 딸년들은 만삭의 저한테 밥차려달라 커피타달라 언니 언니 하면서 부려먹더군요
밥도 다차려놓으면 와서 먹고 몸만 빠져나가고...
나중엔 너무 짜증나 차려먹으라고 하고 완전히 안면몰수 했습니다,.
제가 안하니까 우리 시누이를 시켜먹더군요
유품정리 할때도 돈되는 것만 챙겨가고 사진도 다 버리라며 엄마차고 있던 반지랑 목걸이가 안보인다 통장은 어딨냐며 싸가지 없이 굴더군요
우리보고 왜 산소 안쓰냐며 뭐라 그러길래 니들이 성묘다니면서 관리할꺼면 하라고 했더니 그냥 화장하라대요.
돌아가시고 넉달만에 시댁에 전화했더니 왠 여자가 받더군요
알고 보니 지금 세번째 시어머니 였어요
우여곡절끝에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정말 웃긴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남편한테 맞고친정이라고 온 시누이 한테 앞에서는 편들어주는척 쇼를 하더니만 둘이 있을때 앞으로는 맞더라고 여기 오지말고 니네집에서 해결하라고 했다면서 우리 시누이 막 울대요
이 시어머니 아직 우리 시누이 이름도 모른답니다
그 새어머니도 딸이 셋있는데 아주 자기집처럼 수시로 모여서 가족처럼 지냅니다
우리 막내시누이는 그 소외감때문에 나가서 혼자 살고 있고요
우리 남편 외도해서 제가 시댁에 연락하니까 앞에서는 또 생쇼
나중에 나랑 통화할때는 속좀 썩이지 말고 조용히좀 살라고
우리 엄마가 화나서 몇마디 한게 무척 자존심상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일있고나서 마음에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지네 큰사위는 여관에 들어가는 순간을 잡았는데도 자기딸 아뭇소리 않고 산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명절때도 용돈드리니까 아뭇소리 않고 받더니 제가 친정갈려고 일어서는 순간 사람들 다있는 자리에서 친정갈때 뭐 사가라고 도로 내놓네여
생쇼의 달인입니다
얼마전 저희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를 했는데 하룻밤 주무시더니 자기 딸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하데요
저희 시부모님들 서로 상견례도 없이 사셨기때문에 저 아직 그집딸들 못봤습니다,
그 집 막내딸 그엄마에 그딸인지 동거하고 있는데 우리 시댁에 오면 부모님들 사이에 끼어서 잔답니다, 나이는 27살이나 먹은게
정말 우리 시아버지를 좋아해서 그러는건지 작년엔가는 우리 시아버지만 제사지내러 큰집에 오셨는데 자기들 다 모여 있으니까 빨리 내려오라고 독촉전화만 3통이나 하더군요
저희 시아버지는 한술 더 떠요
잠은 잘잤냐고 아빠가 옆에서 지켜줘야 되는데 하시면서 부랴부랴 내려가셨어요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시아버지한테 여우짓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원조교제라도 하는줄알꺼예요
그딸이 동거하는 남자랑 우리집에 들어오는데 저 너무 불쾌해서 좀 쌀쌀하게 대해서 보냈어요 그동안 안좋은 감정이 쌓인탓이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제 부텁니다
이번 구정때 저희 친정 간사이에 친척들 다있는데서 내가 자기딸 부부 문전박대 했다면 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울고 불고 했대요
나만 죽일년 됐습니다,
이런 얄미운 새엄마 어떻게 해야 그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감정이 격해 제가 하고싶은말을 두서없이 적어버렸네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