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명절날 시댁안가고 집에서 큰아이와 있었습니다
일요일날 작은아이 데리고 시댁갔는데 전 그랬어요
적어도 생각이 있는 분들이면 그 아들자싯 집에 안들입니다
가서 네 마누라 데리고 다시 오라고 할껍니다
그래도 명절인데 너 네마누라 챙겨서 다시 집으로 오라고...
그걸 기대했었건만 적어도 전화해서
너 왜 안오니??와라 당장와라!!
할줄알았습니다
근데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아무 연락없이 지내다가 화요일 늦은오후에야 신랑은 돌아왔습니다
아무말없이 평상시보다 더 태연하게 행동합니다
열받습디다
솔직히 속으로는 죄송하고 미안했습니다
그랬는데 시엄마 전화하셨습니다
시누이들 다 다녀간 저녁늦게서야 전화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못 참겠다며 우리가 그렇게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더냐고 그래서 그러는거냐고....
님들
시집간 딸이 가장 서럽고 울고싶을??가 친정식구 들먹거릴??이지요
시엄마 해서는 안될 말씀하십디다
네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냐면서 전화번호대라고 합디다
못하겠다고 그랬더니만 왜 못하냐면서 어른말 우습게 여긴다며 뭐라고 하십디다
그랬더니만 시골에 계신 할머니까지 걸고 넘어지더이다
넌 할머니까지 있는 애가 그렇게밖에 못 배웠냐고...
순간 죄송하고 미안했던 모든 맘들이 그 한마디에 사라졌습니다
어머님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어머님께서는 시누이들 그렇게 가르치셨어요?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못했습니다
서럽더이다
내가 애를 키워보니 딸이라고 막 키우고 아들이라고 대접해가면서 키우는거 아니던데...
나도 우리엄마가 아프면 밤새가면서 맘아파해가면서 키웠는데 우리 시엄마는 당신아들만 그렇게 키우고 난 막 키워서 그런가라는 생각듭니다
가슴이 무너져내립니다
이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하나 고민하면서도 나몰라라 내팽겨쳐버리고도싶고 수만가지 생각들이 절 괴롭힙니다
님들
여긴 시누이 시엄마 올케 모든 분들이 다녀가시더군요
자칫 한마디에 매섭고도 날카로운 답들이 달립디다
저가 많이 잘못했습니까?
결혼7년동안 자기아들딸보다 더 열심히 찾아가고 챙겨주고 맘써줬는데 적어도 한번정도는 이 며늘심정도 이해해주실수는 없는건지??
그정도도 기대할수없는 위치라는 것이 더 사람을 미치게만듭니다
어른이라면 적어도 그동안 애쓴거 고맙다고 너밖에 없다고 하셨으면서 그런 며늘이 실수했는데 어른이면서 한번정도도 안되는건가요??
저 정말로 힘이 듭니다
너무나도 서럽습니다
친정엄마생각해도 눈물이 나고 내처지 생각해도 눈물이나고 내딸들 나중에 시집가서 또 이렇게 살면 어쩌나 눈물이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