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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욕좀할께요


BY my향기 2002-02-15

저번에 한번글올렸던 새댁입니다 안녕들하셨나요? 설을 잘 새셨구요?
오늘은 시댁흉좀 볼려구요 안그러면 넘 답답해서.........
제 시댁은 3대까지 제사지내는 곳인데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꼭 제삿날이에요 저는 춘천에 살구 시댁은 부천입니다 차가 막히면 4시간이던 몇시간이던 걸리구 안막히면 3시간 거리죠 그런데 이 노인네들은 저희보고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오라는 군요 가기싫다는게 아니에요 새댁이고 그러다보니 자주 찾아뵙는게 도린줄은 알지만 저희도 저희 생활이 있잖아요 절대 저희 생활을 인정할려구 하지 않아요
더 기가 막힌 얘길해드릴께요 저 오늘로 딱 예정일 9일 남았습니다
근데 시증조할머니 제사와 설 시댁에서 새고 왔습니다. 물론 허리한번 못펴보고 일했지요 근데 문제는 시댁가는 길에 가진통이 몇번왔습니다. 그래도 가서 눕자싶어서 갔죠 가서 보니 신랑등과 제등은 땀투성이였어요 근데 시모가 한다는 소리가 아파서 왔다고 귀찮다고 하대요 그래도 도착해서 한5시간 앓고 있는데 시모가 들어오대요 그러더니 (온갖짜증을내면서)밥먹고 앓으래요 괜찮다고 했더니 한다는 말이
고집이 넘 쎄다나요 그래서 나갔죠 먹는 시늉만 하고 있는데 정말 아파죽겠더라구요 나중에 아버님 물드릴려구(늘하던거라)일어날려구하니까 신랑이랑 시부가 말리데요 근데 시모는 당연하다는 듯이 자기도 물달래요 기가막혀서 시증조할머니 제사때도 안올까봐 지레 겁부터 먹더군요 설때는 할일이 많으니 일찍오라는 당부도 잊지않더군요 예정일 열흘남은 며느리한테.... 남한테도 이렇게는 못할텐데.....
다음날은 조금 늦게 일어났죠 한8시 반인가 그랬더니 나중에 윗동서왔을때 한다는 소리가 아이들잘키우래요 애들을 보면 친정엄마가 보인다고.....시부가 많이 힘들면 친정(친정은 서울이거든요)에 보내라고 하셨나봐요 근데 할일도 많고 친정에 무슨병원이 있겠냐는거에요 기가막혀서 노인네가 노망이 들었나 널리고 널린게 산부인과 아닌가요?
너무 흥분했더니 울아기가 마구 움직이네요 그럼 흥분을 가라안치고 난중에 또 쓸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