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02

많은 질타가 있겠죠?


BY 남녀차별 2002-02-16

결혼전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 있는 나를 차별하는 할머니가 많이
미웠습니다.

난 어느 누구보다 더 자신있게 세상을 살아가리라 .. 결심했죠.
신랑에게도 당당하게 집안일을 요구했고, 또 그런 신랑을 선택했습니다.


그런 결심이
결혼후 시어머니를 보고.. 너무나 당당하신 시어머니
명절때 시집에서 노력봉사 당연하고
금테두른 당신아들들 몇일동안 친구 만나고 . 잠자고 먹고 ..
식모표 며늘들 엉덩이 방 바닥에 붙일 시간도 안 주더이다.


큰 딸 생일 가을이라 친구들 불러 식당에서 밥 먹었는데
작은 아들 생일 명절 끝이니 그냥 지내자 했더니
신랑 왈 무슨소리냐? 눈 동그래져서..

시어머니 그 메운 시집살이
둘째 아들넘 낳고 나니, 저 세상에 없는 며늘대접에..


울어야 됩니까? 웃어야 됩니까?
자꾸만 현실에 적응되는 .. 그래서 나도 모르게 딸만 둘인
장남 친정오빠 올케에게 세째 낳아야지, 부모님 그렇게도 바라는데...

하고 말하는 나자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