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엄니 나만 왕따시키네요. 내가 너무 과민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며칠 전 시고모님 댁에서 저녁 초대가 있었어요. 당연히 고모님이 서너번 꼭 오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당연히 간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남편이 회사일이 바빠서 같이 못 갈것 같으니깐 아버님 가시는 차에 함께 가라고 얘기를 했어요. 3살, 10개월인 아이 집에서 기르며 외출 한 번 제대로 못하다가 저녁 초대 받으니 기분좋게 준비했죠. 아버님 많이 기다리실까봐 아이들 옷까지 다 입혀 놓고, 신발만 신고 나가게 준비했는데 시엄니가 전화로 큰아이만 데리고 갈테니 전 집에 있으라데요.
우린 삼형제 중 막내예요. 작은 시숙이 작년 봄에 결혼해서 부모님과 함꼐 살고 있죠. 시엄니 항상 시숙 내외하고만 다녀요. 당연히 늦장가간 신혼부부 데리고 다니며 자랑하시고 싶으셨겠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전 나중에 형님을 통해서 어디 갔다왔다는 얘기를 듣거나 다른 분들을 통해 '넌 그때 왜 안왔니?' 이런 얘기 들어요. 그때마다 기분이 영...
차라리 어디 가자고 얘기 안하시니깐 편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요? 막내라고 그냥 쉽게 여기셔서 그러는 걸가요? 바로 코 앞 - 걸어서 10분 거리- 에 살면서 자주 이러니 기분만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