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때문에 외국으로 왔다가 소개로 남편을 만났습니다. 결혼한지는 약 5개월쯤 되고요.
결혼준비한다고 결혼전 2번 한국들어갔을때 시댁에 인사드리고 결혼후 시댁에서 하루밤 자고 바로 이곳으로 들어오느라 시댁어른들은 잘 몰랐습니다. 오빠랑 연애도 5개월 정도 하고 바로 결혼했으니까 시댁을 잘 알수 없었죠.
결혼할때 으래 사소한 문제로 삐그덕 거리듯이 저도 약간의 잡음이 있었죠. 몸만 오면 된다고 하신 말씀과 달리 뭐해와라 뭐해와라 이것저것 꼭 하루 전에 다 말씀하시고. 바라는것 없다고 하시면서 자세하게 다 바라시데요.(다이아는 5부이상..기타등등) 그래도 전 다른 분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었죠. 한국에서 결혼준비 일주일만에 했는데, 일주일동안만 하면 됐으니까요.
그런데 시누이가 이곳에 와서 살고 싶답니다.
저 서른에 시누이는 서른넷 입니다. 이렇다할 직장 없이 평생을 집에서 사셨습니다. 결혼할려다 몇번 관두시기도 하셨구요. 이곳에서 영어 배우면서 살고 싶답니다. 남자도 만날수 있음 좋겠다고.
놀러 오시는거면 저도 말리지 않고 환영하는데... 같이 살려니 답답합니다. 시누이 공주입니다. 자기가 아주 많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죠. 저번에 이곳에 오셔서 길거리 다니는데, 모르는 남자한테 길 물어보는데, 남자가 길을 가르쳐 준게 아니고 목적지 까지 20분 같이 걸어 왔답니다. 자기가 예쁘니 그렇다고 그러더군요.
뭐 그럴수도 있죠. 제가 보기엔 영어가 안돼 그 남자가 설명해도 잘 못찾아와서 친절하게 데리고 온걸수도 있고요. 외국사람들 대부분 친절하잖아요. 그러나 오빤 자기누나가 이뻐서 그렇다고 맞장구...
저도 그랬죠.. 담부터 남자가 치근덕 거리면 저도 다 맞장구 쳐서 친하게 지내겠다고요... 저 사실 못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봐서 객관적으로 울 시누 별로 이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이 좋으면 이쁘고 미운거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약간 셋군요. 어째든 그런 시누이가 이곳에 오고싶다 합니다. 이곳 영어학원비 장난 아니게 비싸고.. 또 시누이 오면 그 용돈 체류비 다 저희가 대야 합니다. 못써도 한달에 영어와 용돈으로 100만원은 나갈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저흰 결혼 5개월된 신혼이고.. 전 임신 6개월로 이제 막 접어들었고... 또 직장생활도 하는데...
오빠랑 함께 집에서 쉬는 공간에 시누이가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시누이 밥하시는거 싫어하신다는데.. 전 좀 입덧이 심해 아직까지 입덧이거든요... 누나 밥상까지 차릴생각하니 끔직하고요. 어차피 오빠 외아들이라 나중에 시부모도 모셔야 하는데.. 시누이까지 벌써 같이 살 필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머님이 저희 결혼하자마자 시누 이곳에 보낼려고해, 제가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입덧 심해서 5kg 빠졌었거든요... 누워있고 싶어도 제대로 못눕고 그럴것 같아서 거절했는데.. 어머님이 너만 임신하냐고 유세떨지 말라고 하시데요.. 이젠 저한테 누나 얘기 안합니다. 오빠한테 계속 그러지...
어째든 시누이는 저희 땜에 삐져서 집에서도 툴툴거리고, 가끔 외박도 하시나봐요..(친구집) 답답하다고...
저도 같이 살기 싫고.. 젊어서 돈 모아야 할텐데.. 누나오면 많은돈 나갈테고... 어머님이 보태주시지도 않으실테고.. 정말 집에 시누가 와있는것도 넘 싫고.. 답답합니다.
저번에 시누 오셔서 3주간 계셨었는데.. 많이 답답하더라고요. 여행도 리조트는 싫고 클럽매드 가자고 해서 돈도 많이 들고..용돈도 많이드렸었는데.. 그때 넘 좋와서 다시 오고 싶고.. 계속 이곳에 살고 싶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눈딱감고 오시라고 해야 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