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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없는곳에서 살고싶다


BY 매일 2002-02-19

내일이 남편월급날이다 벌써 날라온 세금고지서들 가스비가 14만원이나 나왔다 카드비에 대충 날라온것만 계산했더니 이달은 정말 장난아니게 마이너스다 서비스를 2백만원은 받아야한다
그래도 생활비는 또 다음달까지 카드를 써야한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서비스없는달이 없다
신랑혼자벌어서 살기 어렵다지만 정말 너무한다
나도 지쳐서 가계부도 안쓰고 막살지만 어느누가 이렇게 살기를 바라는가? 나도 생활비 월급에서 10만원이라도 남으면 그돈으로 써비스 안받고 살고싶다. 지금같아서는 현금없으면 굶어서라도 써비스는 안받을수 있을것만 같은데 이달은 2백 다음달은 4백되려나
현금서비스가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우리세식구 백만원 겨우넘는 돈으로 살려면 살수있다
하지만 시집에서 쓸?燦坪?드는 돈 기타등등
그동안 내가 부어온 보험해약이 얼마며 엄마가 준돈이 얼만데 점점 빚만 더 늘어난다
난 지금도 너무황당해서 돈을 어디서 구해야하나 걱정이다
하지만 다시 우리친정에서는 구하지 않을거다 그래봤자 고마운지 모르고 당연한줄 아니까
결혼전 서비스받는것은 생각도 안하고 살았기때문에 겁나서 서비스액수가 커질때마다 비상금이며 모두 꺼내 갚았는데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신랑은 자기혼자 벌어서는 어쩔수 없지않냐고한다
언젠가 너도 일할거니까 그때 생각해보쟎다 그러면서 너 일하면 시집에 용돈 드리쟌다 정말 짜증나서 일할맘 싹 없어지고
내가 어린아이 두고 일할때는 얼른 빚갚고 집얻을 생각이지 지네엄마아버지 용돈줄려고 일하나 기가막혀서 그러면서 우리부모 주잔 소린 안해요

얘기가 괜히 우리신랑 험담으로 가버렸네요
정말 지겹다 난 어쩌면 또 내가 돈을 어디서 구해다 갚을지 모른다 이달에 내가 아파서 병원비가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다짐한다 안그럴거라고 그냥 나도 태연하게 있을란다
뭐가 잘하는건지 모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