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1살 전업주부입니다 9살차이나는 남편 아들하나 딸하나
를 두었구요 위층에 친정이 있구요 저희는 아래층에 살아요 아파트는
아니구요 ...
지금은 맥주 한 병옆에 놓고 컴을 하고 있어요
둘째아이낳구 어디 외출하기도 쉽지 않구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좀 답답하구 ..그냥 서글픈 생각이 들어서 가끔 술을 마시죠
친하던 친구들도 결혼들하고 이젠 연락도 되지 않구 형님동서는
시댁가까이 살아서인지 둘은 친해보이는데 나는 가끔 보기땜에
별로 할 말도 없지요 친정엄마도 무뚝뚝하시고 8살9살차이나는
동생들은 대학생활에 바쁘죠 ..
제가 좀 불만이 많죠?그렇다고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모르는 사람들은 친정이 위에 산다니까 너무 좋겠다고
하지만...그런것만은 아니거든요 한 5년쯤 살다보니
구두쇠노릇하느라 신문값도 아빠가 내고 쓰레기봉투도 안 살때도
있어요 김치는 당연히 갖다 먹죠
이런 얘기하면 행복에 겨워 투정이라고 하시겠지만
뭐라고 표현못할 외로움과 서러움이 있지요
제가 좀 횡설수설했죠
님들!!제 마음을 이해해주실건지요
하루라도 남편이랑만 외출해서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식사 또 맥주등등 ..이렇게 즐겨봤으면 싶네요
애들한텐 미안하지만...
생각일뿐 ...날이 밝으면 또 애들하구 한바탕 하구
남편기다리며 밥을 하구 시장보구 ..남들이 보기에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