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51

손녀에 대한 집착


BY jellye 2002-02-20

안녕하세요 저는 5살된 딸아이와 지금 배속에 9개월된 아이가 자라고 있습니다.
저의 시댁이 부산이거든요 지금 살고 있는곳은 경기도오산이구요.
이번 설에 내려가는건 좀 무리였죠 그래도 어머님이 워낙에 손녀사랑이 지극하신분이라 효도하는셈 치고 내려갔죠.
한달전분터 아니 그 전전부터 거의 매일 전화해서는 언제올거냐 할머니 안보고싶냐 딸아이 하고만 통화를 하고는 끊어셨어요. 딸아이가 엄마바꿀까요 하면 아니 ?榮?그러시면서 그냥 끊어시더라구요.
그 스트레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실겁니다.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철렁, 할머니전화겠지하면 틀림없어요.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흘렀네요.
설에 그렇게 무리를 해서 내려갔는데 오느라 고생했다, 몸은 어떠냐 한번 물어보지 않으시구는 도착하자마자 딸아이 머리빗기고 젤까지 발라서 꽃단장시켜 1층에 아저씨아줌마한테 인사시키러 내려가시데요.
오직 저희 시어머님눈에는 아들도 며느리도 다 필요없고 오직 손녀만보일뿐이랍니다.
그리고 친정엘 갈려니 그 전날부터 할머니랑 안 살고 외할머니네 갈거냐, 할머니는 어떡하냐, 할머니랑 살자
정말 돌아버리죠
돌아오는날, 도착했다고 전화드리니 당신아들 허리아픈데 장거리 운전한건 걱정안하고 손녀바꾸라더니 1층아저씨 바꾸고 또 한바탕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우리 시어머님 손녀에 대한 집착 좀 심하지 않나요.
제가 임신9개월이라는걸 잊어시고 계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