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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가 제일 서럽다


BY 혼자 2002-02-20

나 토요일 한잠도 못자고 새벽6시에 잠들어 2시간반 자고 일어나
가족들 나들이 위해 김밥준비했다

그리고 내몸 힘들어도 차안에서 잠도 못자고 분위기 맞추고 열심히
다녔다

그리고 난후 몸살감기가 오는가 보더니 계속 토했다

밤새 한숨도 못자고 직장출근한후 보다못한 상사가 조퇴시켜 하루내내
누워있었다 병원갈 엄두고 않나고 그냥 계속 피곤이 몰려 잠을 잤다
그런데 먹고나면 계속 올리고 그렇게 오늘까지이다

친정에 뒤늦게 시집간 언니 임신했다고(3개월도 않됨) 잠깐 쉬러왔다

나 임신했을때 언니때문에 말도 못하고 내손으로 밥해먹고 뭐하나 나 먹고 싶다고 해달라고 한적 없는데 우리언니 늦게 시집가 가진 아기라고 친정식구들 돌아가며 숙제안겨주며 음식챙긴다

어제는 그래도 임신한 언니 생각해 아픈몸 이끌고 시내나가 임산복
사입힐려고 나갔다 외식한다고 해서 딸기사가지고 친정에 갔다

식당 들어가기전에 토하고 들어가서도 그냥 조금 먹고 말았다
그래도 식구들 생각해 그냥 웃고 분위기 않깨렬고 아파도 노력하고
집에와서 밤에 속이아파 한참 방을 헤메다 잠이들었다

오늘 몇칠동안 않먹고 정말 세상이 돌고 내몸이 붕떠있는것 같고
속은 계속 돌덩이가 얹어있는것 같이 아프고 그래도 밥줄이라고 나와
앉아있는 내신세가 참 처량했다

도저히 이러다 정말 한순간에 죽을것 같아 차마 또 조퇴는 못하고 신랑한테 점심때 병원가야겠다고 전화했다

예약해놓으라는둥 하더니 점심시간되니 연락도 없고 전화도 없다

그래 내가 언제 데려다주는것 받고 살았냐 사정급한 내발로 가자
해서 빙빙돌아도 겨우 병원갔다 한참후 전화왔다

오지말라고했다 치료받으면 된다고,,, 그리고나서 침맞고 한약다려먹으라고 두첩받아왔다

친정엄마한테 묽은죽 어떻게 꿇이냐 전화했다
우리엄마 말투가 틱틱,, 그래서 나중에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프다고
뭐라고한다 신경쓰게 한다고,,

그래서 너무 서글펴 엄마한테 나도모르게 이야기했다
내가 아프다고 엄마한테 뭐해달라고 했냐고 어제 식당에서도 내가
식구들 불편한게 했냐고,, 자꾸 그러는 엄마때문에 내가 더 서글펴진다고,,,

참았던 서글픔의 결정체인 눈물이 나도모르게 쏟아졌다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있는데,, 모르게 훔쳐도 쏟아지는 눈물,,

언제나 그랬다 난 한번도 뭐해달라고 한적이 없다 주면받고 않주면
말고 향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그런데 내가 아프면 친정이건 남편이건 작당해서 내가 아픈것을 짜증스러워한다

그렇다고 아프다고해서 친정에 가서 개기는것도 아니여 뭐해달라고 요구하는것도 아니여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게 나를 서럽게 한다

몇칠동안 아무것도 못먹어도 죽하나 써주는이도 없고 약사다주는사람도 없으면서 내가아프니 불편하다,,,

그게 무슨 말인지,,,
교통사고나서 병원에 입원했을때에도 혼자 아픈팔로 링게르잡아가며
전화받고(경찰서) 혼자처리하고 다 늦게 외식하러 온사람마냥 나타나는 친정식구들과 남편,,

언제나 그랫따 난 아프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죽는게 낳다

차라리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죽는게 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