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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이사


BY 속상해 2002-02-20

조금 전에 이사짐센타에 예약을 했습니다..
왜그리 속상한지.. 이사도 한두번이 아닌데..
정말 속상해서 이글을 씁니다.
집가지고 계신분은 이런 마음 이해하시기 힘드시겠지만요..
남의 집에 살면서.. 이런설움 당할줄이야..
지금 집에서 2년6개월이나 살면서 있는 스트레스 ,,없는 스트레스 다 받고..

그것도 내가 살고 싶어서 2년 넘게 산것도 아니지만..
주인이 작년에 보증을 서줬데나..뭐래나.. 그래서 1년 고생하고.. 그래서 본의 아니게 계약기간을 넘었지요..
남들도 그렇지만 전세금이 전재산인 우리 서민들.. 그돈 안날리려고
법원도 다니고.. 법무사에 전화해서 상담도 하고..

맘고생시켜놓고 이제 해결되니.. 전세금 1200만원이나 올리고..아파트도 아니고 다세대 주택(거의10년된 집)이면서.
임대차보호법엔 안나가도 된다지만.. 무대뽀 주인 앞에선 어쩔수가 없군요..

그 과정에서 바보같이 나가겠다고 각서도 써주고..(정말 바보다!)
살면서 수도세도 주인하고 똑같이 내고..(다세대라서)
보일러 망가져도 똑같이 반값내고.. 주인아줌씨가 얼마나 억센지..

친정동네라서 ..조용히 하고 나가고 싶었는데..
몇일전에 아줌씨랑 싸웠어요.. 내속에서 있는 그 무엇이 폭발했어요.

새로 들어오는 입주자가 2주 후에나 들어온다고 하길래 양해도 구해서 이사날짜보다 2틀후에 나가기로 했더니..
주인아줌씨.. 나가라고 난리다..
돈 받으면 권리없다고..

첨엔 우리이사갈집 계약해야되서 계약금 달랬더니..돈없다고.. 알아서 하라더니..내돈으로 계약도 했구만..(우씨~)

한번은 시아버지 제사때문에 시댁에 갔더니.. 문따고 들어와서 화장실 페인트 칠해놓고,, 보조키 달어났더군요..
내참 기가 막혀서..
그래놓고 자기네가 뭐 물건이라도 훔쳐가는 사람이냐고.. 주인 아찌 쉴때 일 하는김에 하느라고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우리 밑에 사는 애기엄마도 그냥 어이가 없지만 부딪치기 싫어서 아무말 안했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전세 살아봐서 주인행세 안한다고 말하더니..
이건 더하면 더 했지..
너무 열받았다.. 집없는 내가 바보고.. 돈없는 내가 죄인이다..

첨엔 자기가 편의봐주는거라고 큰소리치며 생색내더니..
그냥 나가란다..

확~~~~~~~떨구고 싶지만......하지만 자존심 상하고.. 설움당한거 잊혀지질 않을것 같아요.. 성격이 시원스럽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여러분..!! 이세상 모든 분들.. 부자되서.. 집 사서 행복하게 사세요..
저두.. 열심히 살게요..
하두 속상해서 이렇게 주저리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