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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림을 제대로 하는건가여?


BY 고민녀... 2002-02-21

결혼 5년차 입니다. 나름대로 알뜰하다고 자부하는데..자꾸만 마이너스 되는 살림이 너무나 한심스럽군여...

저는 전세도 없이 신랑이 군인이라 관사에서 시작했지여.,

그것도 아주 시골여.. 병원도 중국집도 약국도 없는 8시면 차가 끊기

그런곳여.. 적응하기 넘 힘들었져. 둘다 있는거 다털어 결혼 비용 하

고 나니 거지였지여.. 그때 월급이 100만원 정도 ..그해에 IMF가 터져

월급이 깍이고 ...누구하나 도와 주는 사람도 없구,,,,

바닷가라...눈치없는 손님들이 왜그리 많이 오는지... 여름휴가 한번

못가봤죠.. 애기 유산했을때 우리 시숙 친구랑 놀러 오더군여,. 알면
서,, 하지만 그정도야 한식구니 약간 섭섭하구 말았어여^^

지금은 월 150 벌구여,, 두돌된 아기가 있어여..

개인연금 25만씩 3년넘게 넣구있구여... 비과세도 20만원 넣구여..

보험도 이것저것 해서 12만 넣구여... 여전히 아파트 관사에 살아여.

자동차 할부금에 아이 교육비만 월 8만원,,전화세 통신비 휴대폰..20만 ..

기타 세금에 가스비에... 식비...

저는 나름대로 저축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돈이 모이질 않네여.

다른 친구들 결혼할때 전세 시작한게 넘 부러워요. 몇천만원 이라두

목돈 가지고 시작 하니까.. 이번에 결혼 하는 친구는 6000만원 짜리 ]

전세 시작 한다는군여... 넘 부러운거 있져....

전 나이가 서른인데..고딩때 입던 옷 아직 입구,,,신발도 결혼후에

메이커 산적 한번도 없어여...언젠가 저를 돌아보니..진짜 팬티빼고

다 얻어 입고 신은거더라구여... 내가 얼마나 초라해 보이던지...

울 시댁어른들 언젠가 저보구 한 일억 모았냐?

그러시데요... 제가 사치 전혀 안하니까..쓰는곳도 별루 없으니..

돈 많이 모은줄 아세여...

미치겠어여... 제가 살림을 잘못 하는건가여?

정말 전세금이라두 모아놔야 하는데.. 우리는 다른데는 안써두

먹는데는 안아끼는편이에여..신랑이 먹는거 좋아해서...

먹는거 아끼면 스트레스 받나봐여,,, 그렇다구 그렇게 많이 먹는건

아닌데... 식비만 한달에 30만원 넘게 나와여... 물론 애기 분유값이

랑..다해서여ㅡㅡ:

더 줄일곳이 없는데... 먹는걸 더 줄여야 하는지...

카드값도 많이 나오구...

메이처 옷한벌 안사입는데... 왜일까여?....

정말 슬픈 고민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