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23

시엄니 KO 시키기


BY 덤벼라 2002-02-21

오전글에 이어서요


울 시엄니 5분거리에서 이혼하다시피한 시누랑 그 아들고등학생 두명
아버님이랑 살아요
제가 얼마전에 허리 다쳐서 이번 구정에 암것두 못했어요
형님집에서 식구들 모여서 엄니 생신겸 구정을 미리챙겼어요
용돈도 드리고..
형님들은 그렇게 구정날 안왔어요
전날 갈비집가서 고기 먹고 울집에서 회 먹고 보냈어요
근데 울 신랑이 엄니하테
"'그래도 명절날 아침은 같이 먹어야지 구정아침은
여기서 간단하게 먹어. "하대요 허리아픈 아내 생각은 않고..
난 그냥 가만 있었죠
아침에 준비해서 전화 드렸더니 안오신다네요
어쩔수없이 그냥따로 먹고 엄니집에 가서 세배드리고 놀았죠
근데 어제 갑자기 엄니가 와서는 " 내가 며칠전 503호 할머니가
밥 먹으러 오라는데 안갔다 명절날 며늘집에서도 숟가락 안잡았는데
어떻게 가냐?" 하시대여 이게 뭔소리 분명 다 챙겨드리고
용돈도 드렸는데 불러도 안와놓고 숟가락 잡았네 못잡았네,,
정말 밥숟갈 같은소리네..
저 허리 다쳐서 눈치보고 미안해하고 있었는데
뚜껑이 확 열리고 제가 할말 다 했습다
"엄니 저 결혼 4년동안 가까이 살면서 온갖 집안일 다하고
며늘 3명중에 제일 많이 엄니 얼굴보고 살았어요
집안에 뭔일 있으면 새벽에도 엄니한테 오고
시장 경찰서 면사무소 병원 등 형님들 아주버님 안해도
제가 나서서 별의별 다 해결하고 애 업고 김장하고 ..먹을꺼 있음
갖다 드리고 나눠먹고 ..
이번에도 미리 다 챙겨드렸는데 그런말씀 하시면
아들 며늘 얼굴에 먹칠하는거죠 왜 죽어라고 챙겨드리고
고생하고 왜 제가 그런 말을 들어야죠?
형님(시누)는 애 둘 맡기고 김장하는거 보고도 안 도와 주고 나가버렸어요 해마다.. 저 넘 섭섭하고 속상해요
며늘이 허리 다쳤음 옆에 계시는 엄니나 형님이 떡꾹 끓여서
먹으러 오라고 하실수 있쟎아요 허리 부러진 제가 꼭 해야 합니까?
동네 사람한테는 며늘 허리 아파서 못했다고 말씀하셔야죠
며늘집에서 밥숟갈 못잡았다고 하면 내 얼굴에 침 뱉기죠
아들이 오라고 해도 허리 아픈데 니가 어떻게 하냐
내가 챙겨주마 하셔야죠
따른 며늘 한테 그런 말씀 못하시면 저한테도 하지마세요."등등..
하여튼 하고 싶은말 다 했음다 속이 펑 뚫리네요 기냥.
시엄니 기막혀 하는 표정보고 기냥 왔음다
베짱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