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시어머님 환갑이예요.
너무 골치 아프네요.
사연을 말하자면 좀 창피하기도 하구,
결혼한지 10년 결혼한지 채 몇달도 안 되
시아버님 다른 살림 차리시구.
결과야 시아버님이 나쁜격 됐지만
내가 보기엔 누굴 탓할수도 없는듯.
울 어머님 셩격이 유별나서 친지, 동네분들
툭하면 싸우시고, 등돌린 집이 한둘이 아니예요.
이런 상황에서
울 어머님 자식들 한복 맞추고 상 받고 싶으시답니다.
한복값 200만원 내놓으시며....
물론 자식들이 여유돈 있어 선뜻 내놓을 형편도 못 되고,
돈을 떠나서 아무도 잔치 달가워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식들, 아버님 왜 안 계시냐고 물을까봐
창피해서 청첩장 못 돌리겠다 해도
울 어머님 왈
"아버지 죽었다 해라...."
어머님,
바람난 남편(못된 며느리 같지만 어머님 탓 너무도 큽니다.
자식들도 인정하는 바) 당신과 등돌린 사람들
보란듯이 잔치 벌이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생신이 5월인데, 이번 명절에 날까지 잡아오시구
3월 24일 한달 남았네요.
벌써 연락하실 곳은 벌써 다 연락하신 모양입니다.
보아하니 둘 있는 남동생
(바로 밑에 동생 미 장가. 막내 시동생 아기낳은지 한달)
선뜻 돈 내놓을 기미도 아니 보이고
장남인 신랑과 나는
소원이시라 하구, 성격이
하신말씀 또 하시구, 또 하시구, 하시는 생각이라
두고두고 한 될것 같구
어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돈이야 어떻게든 융통하면
축의금에서 메꿔지겠지만
나 또한 올 사람들 수근거릴 거 생각하면
창피해서 안 했으면 하는 심정이구.
뾰족한 답이 없어
답답해서 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