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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속상하네요


BY gusrud2 2002-02-23

정말 속상합니다.
신랑과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낍니다.
나는 이러지 않을줄 알았는데 저 또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볼일이 있기에 곱게 화장하고 딸아이 손잡고 외출하려던 순간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형님네 조카좀 봐 달라는거죠.
외출을 취소하고 오후내 그냥 집에 있었죠.
저녁에 데리러 올 줄 알았지만 제 착각이었나 봅니다.
지금 새벽 한시가 넘었죠.
....
예전에 이런경우엔 제가 먼저 그랬었죠..
그럼 볼일보시고 내일이 토요일이니 제가 데리고 잔다고....
집에 있는 사람은 밖에 나가서 직장생활 할 줄 몰라서 집에 있는줄 아나 봅니다.
저도 배울만큼 배웠고..
임신기간 아이 돌까지 밖이 그립고 외출하고 싶어도 맘껏 못하고 영화 한프로 못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쉽게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예전처럼 제가 얘 봐드린다는 얘기...걱정마세요...아니 됐어 요.
등등의 얘기들이 나오질 않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내일 신랑이랑 점심약속도 흥이 나질 않고 어떻게 될지...
집에 있는 사람은 봉이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