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철타고 함께 어딜 다녀오는데 어떤 여자를
남편이 저 몰래 흘끔흘끔 쳐다보더군요.
기민하게 쳐다보려하지만 제가 눈치가 너무 빨라서
피할수는 없는 일이지요.
저는 오늘 화장도 안한 상태라서 얼굴이 별로였지요.
그여잔 하얀얼굴에 키도크고 이쁘장하더군요.이십대초반으로
보였구요.
저는 이십대후반이고 저도 화장하면 어딜가나 이쁘다는
소릴듣느데 화장안하면 쩝...입니다.
어쨋건 그순간에 몇년전에 남편과 연애중일때 저몰래
살짝 바람피우던게 떠올라 정말 미치겠더군요.
저여자 왜쳐다보냐 따졌더니 그냥 눈요기로 본거였다고
옷을 덜입어서(짧은 치마를 입고있었음) 노출이 있어서
본거였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근데 저는 정말 너무 속이 상했어요.
우리는 결혼 일년째됩니다. 모레가 결혼 일주년이예요.
남편이 저와 같이 있을때 다른여자를 쳐다보는것은
저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마구 욕을 퍼부었지요.
정말 너무 속이 상합니다.
왜 이렇게 비참한 기분이 드는것인지.
너는 남자를 그렇게 모르냐고 저더러 반문을 하더군요.
그게 될법이나 한 소립니까.
자기부인이 바로 옆에 있는데 자꾸 딴여자를 쳐다보면
그여자는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더욱 이성을 잃게 되더군요.
너무 화가나네요.
제 자신이 왜 비참한걸까요.
그동안 낮은 단화를 신고(남편은 하이힐을 좋아합니다)
내복바람으로 방안을 활보하고 다녔던게 남편이 다른여자를
쳐다보게 한 이유였을까요.
집에 돌아와서 제가 씻고 있는 새에 남편이 말도 없이
어디를 나가버렸네요. 문을 꼭꼭 잠궜습니다. 너무 화나서.
저 이대로 자버릴려구요. 밖에서 추위에 떨건말건.
다른선배님들, 남편이 다른여자 쳐다보는거 용서가 되시나요?
모든 남자가 다 그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