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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하면화내는남편


BY s9003 2002-02-24

결혼한지 2년되어간다. 다음달이면 돐이되어가는 아주 예쁜딸도 있다. 근데 우린 결혼함과 동시에 시댁에살때부터(지금은 작년 12월에 분가했다. 모진 시집살이에 못견디고 직장생활한다고 나가라고해서 시부모가 돈안보태줘서 은행빚지고 울엄마한테 도움받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빚때문에 맞벌이 한다) 시부모때문에 싸우더니 분가해서는 싸움이 없었는데 분가하고 한달뒤부터는 별것도 아닌 것때문에 별로 화도 안내도 되는 문제가지고도 우리신랑은 뻑하면 나한테 화를 너무 자주 낸다. 자기 딴에는 화가난다지만 그리 심각할 정도도 아니고 누구한테 물어보아도 심할정도로 화를 안내도 될 정도는 아닌데 우리신랑은 너무 유별나다. 그럴때마다 내목을 조이는 듯하다. 그래서 싸울때면 뻑하면 우리신랑은 하는말이 너랑나랑은 성격이 안맞으니 그렇다고 너가 이혼할 것도 아니니 그냥 자식때문에 한집에 살아도 서로 참견하지말고 남남처럼 살자고 하고요. 자식만 아니면 너하고나하고는 별써 이혼했을 거라고 하더이다. 오늘은 시아버지가 약수터에서 생수통에다 물을 떠와서 보리차 끓일려고 주전자에다 신랑한테 나혼자는 무거워서 그러니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럼 주전자에다 물만 부어주면 될것을 너가 시키면 이상하게 하기 싫다나요(물론 한두번이 아니지만요. 내가 뭐도와달라면 듣는 척도 안하고 끝에 가서는 화내게 만들어요. 그렇다고 안시킬수도 없고 내가 못하면 도와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몇번이고 해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집을 나갔어요. 이러다 또 집에 안들어 올까봐 걱정되요. 이러면 자기딴에는 열받는다고 말도 없이 안오거나 새벽에 오니까요. 정말 결혼생활 참 섭0섭하네요. 어제는 남편친구들 집들이때문에 고생했는데(그냥 저혼자 푸념입니다) 근데 항상 그랬어요. 힘든 직장생활(모카드회사 고객상담직이 정말로 힘든게 이만저만 아니예요. 맨날 쉬는시간도 없이 종알종알에다 고객때문에 열받고 욕먹고 거기에다 석달동안 계속 연장근무때문에 몸살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요. 그래서 피곤에 쩔어서 살지요. 울신랑은 학교선생님이지요. 그래서 저보다는 훨씬 집에 일찍들어오고요)해도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없고 그러면서 힘든 마누라한테 뻑하면 화만내고 우리신랑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내가 못해주는 것도 아닌데 정말 남편한테 섭섭합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속상해서 대낮부터 술마십니다. 편할 날이 없으니 이게 나의 생활인가요. 저에게 조언을 좀 주세요. 저혼자는 너무 힘들고 해결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