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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내의 슬픔


BY 나 돌아갈래 2002-02-24

TV를 보다 주르르..눈물이 흘렀다.
예전에 좋아하던 노래까지 배경음악으로 나오니
주체할수 없는 그무엇이 북받쳐 올랐다.

난 지극히 평범한 주부이다.
맏며느리지만 남들처럼 시집살이를 하지도 않고
남편도 너무나 가정적이고 귀엽고 건강하게 크는 딸아이.

모든게 평범할 뿐이다.

그런데 요즘 하루하루 살아온 날들이 서글퍼진다.

좀더 열정적으로 살지못한 시간들 그리고 하루하루 이렇게 시간이
흘러간다는 사실이 내게는 어쩌면 큰 슬픔인지도 모른다.

길을 지나다 예쁘게 치장한 아가씨들의 모습만 봐도 눈물이
날려고 한다.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몇년사이 난 휴대폰 문자도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는 아줌마가 된것이다.
잘나가는 가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노래방은 결혼후 한번도 가본적 없고.

그렇게 살고 있는 내모습이 슬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