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데이트 비용가지고 째째 떨더니 결혼하고 나서도 지버릇 x 못주네요.
남편이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기 전 잠시 다녔던 회사서 퇴직할 때 못받은 돈이 나온다고 하네요. 500만원쯤?
글서 제가 결혼전부텀 그케 사고 싶었던 명품 가방 하나 사준다고 설쳐댑디다. 이게 왠 횡재냐 싶어 일주일내내 가방을 인터넷으루 쇼핑했져. 눈팅으로만. 백화점 매장에서 사면 넘 비쌀까 싶어 인터넷으루 사자 싶어서...
헹~왠걸. 역시 기대 저버리지 않는 울 남편. 일주일이 지나도 감감~하길래 어제 저녁,
나: 자기야. 나 맘에 드는 거 있는데...
남편: 어?! 어~어....가방 .
나: 응. 여기 저기 봤는데...있어.
남편: 얼만데?
나: 한 40마넌해...
남편: 어 그래. 그 정도면 되겠다. 알떠.
3일뒤.
나: 자기야. 그거 수량이 몇 개 안 남았는데.
남편: 머..가방? 얼마라구했지?
나: 어..40마넌...
남편: 근데 넘 비싸다. 40마넌은 넘 심한 거 아냐.
나: 어??? 자기가 그정도면 괜찮다면서..
남편: 이번에 어머니 이사가시면 수리비 들어가야잖아. 도배 새로 해야지, 렌지 바꿔야지, 장농 하나 사드려야지. 장판 갈아야지.
나: ....
어머니, 장농. 쓸만합니다. 도배, 안해도 살만 합니다. 그 집 이제 2개월살고 나간 집입니다. 어쩐지 어쩐지 했더니만 역시나입니다.
결혼전, 저랑 데트할때 차가 있어도 기름값 든다고 걸어다니거나 대중교통이용했고, 밥 라면이나 김밥 이런거 먹고 때웠습니다. 데또 비용 만원 아끼면서 집(남친네) 놀러갔더니 자기 엄마 숯매튼지 먼지 100만원 짜리 사줬더이다. 그러면서 전 커플링 2마넌 짜리 삼년 끼다 별 비싸지도 고급도 아닌 웨딩링 끼워주더이다.
지 엄니한텐 오장육부를 쏙쏙 빼주어도 지 마누라한텐 아까운게 남자들 심보인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