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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안 되는게 인생이더라


BY 묶인녀 2002-02-26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더라"는 김홍조의 사랑과 인생이라는 노래가사가 있다.
그 노래가사처럼 우리의 인생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살아지는 게 아닌가 보다.
인생이라는 큰 물 줄기 위에서 떠다니는 내 삶의 작은 배는 그 물살의 흐름에 순응하며 물살의 흐름을 따라 흘러가야만 한다.

인생이라는 물위에 떠 있는 나의 작은 배는 좋은 경치를 만나서 잠시 쉬어 가고플 때도 있고 가끔은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흐르는 물살을 따라 떠내려 갈 수밖에 없어 원하지 않는 곳으로 노를 저어가야만 한다.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내 인생의 정해진 이정표를 따라서...

내가 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마음 닿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는 얼마든지 있지만 정해진 행로를 거스르므로 안겨질 대가들을 피하기 위해서 차마 가지 못하는 곳도 있다.

어느 땐 두마음이 내 안에서 싸우다가 무엇이 참된 것인지 분간할 수 없을 때도 있고
또 어느 땐 내 몸이 두 개, 아니 열 개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때고 있다.
내가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갈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나 현실이라는 어쩔 수 없는 단어 앞에 꽁꽁 메여 있는 몸을 발견하면서 넘지 못할 인생의 한계를 느껴 본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더라, 인생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