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시동생둘.천방지축 아들둘.신랑.이렇게 대가족에
시골에서 농사짓는 어머니 뒷바라지 하며 살다
겨우 벗어난것이 병든 시할머니랑 시내에서 사는
거 랍니다.
우리 할머니 나 퇴근해서
할머니 다녀왔어요 하면 그래 소리도 나오기전에
어디 어디가 아프다고 하시는 분이에요
하지만 꾹참고 있다가
밥상 부터 차리고 약국으로 직행한답니다
나도 배고픈데..
이년쯤 전에는 꼼짝도 못하구 누워서 엄살이라는 엄살은
다 떨구 계셨죠.그때 저는 하루에 길게 한시간 이상을
자본적도 30분이상 밖에 나간적도 없었답니다.
그 기간이 한6개월 정도 가더군요
그러다가 좀나아져서
작년 여름부터 직장에 다니고 있죠
회사에 있는 동안은 마음도 편하고 좋아요
집에만 가면 아프다는 할머니 때문에 짜증이죠
그래도 금방 풀려요
우리 할머니 올해 82세 되셨거든요
친할머니도 아니고 우리어머니 어릴때키워주신
시어머니에 작은어머니에요
슬하에 자식도 없구요
그래서 참불쌍하다구 생각해요
어쩜 저렇게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두
하구요
조금 가렵기만 해두 약을 드셔야 직성이 풀리시거든요
우리 신랑은 죽으라고 일하고 오는 사람한테
숨도 돌리기 전에 아프단소리 부터 한다고 신경질이지만
저는 불쌍타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두렵기도 하구요
그러다 또 아프면 어떻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