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야그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우리신랑은 참 특이합니다.뭐가 특이하냐하면 꼭 제가임 기간에만 성욕이 당기나봐요.
우리부부 신혼이라면 신혼인데..한달에 평균 2-3번합니다.
근데...그걸 꼭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제 가임기간에만 집중적으로 할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어요.
제가 몸이 약해서 피임을 못해서 신랑보고 수술하라니깐 차일피일 미루기만하고..콘돔은 끼우기가 힘들고...그래서 질외사정을 하는데...조절이 힘든가봐요.
어제 제가 가임기간인데...신랑이 좀 실수한것 같다고 하길래 제가 겁먹었거든요.
아이하나가 있지만 제가 몸이 약해서 하나만 낳을생각인데...
머리속에서 며칠전 신문에서 본 사후피임약이 생각나더군요.
처방전이 필요하다기에....3000원정도할것 같아서 그것두 아까워서 그약을 먹을까 고민하다가...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병원에 갔어요.
진찰실에 들어가서 앉지도 못하고 서서 바로 현대약품의 사후피임약 처방전 받으로 왔다고 말하고 주소랑 이름이랑 주민번호말해주는데...13000원 달라고 하더군요.(50초도 안걸렸어요)
정말 취소해주세요라는 말이 목구멍에가지 나오더군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제가 진맥이라도 한번 받고 그돈주면 아깝지나 않지...정말 제가 약이름까지 다 불러주고 의사얼굴보고 주소적는데....13000원이라...
병원을 나오면서 기분이 어찌나 허무하고 허탈한지...
제가 며칠전부터 먹고 싶어도 참던 미다래초밥세트 가격이더군요.
그래서 다들 의사사위 얻으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누군 그돈 벌려면 추운겨울 하루종일 밖에서 풀뽑아서 버는 사람도 있는데...
누군 앉아서 1분도 안되는 시간에 그돈을 버니...
그러니 약국가서 알약2개에 9000원달라는건 아깝지도 않더군요.
피임 잘못한 저희부부 책임도 있지만...다들 마땅한 피임방법이 없지 않나요?
그러다 보면 실수할수도 있는거구...그걸 그리 비싼 가격에 약을 팔아야 하는지...
원치 않은 임신하면 여자만 죽어나는데...ㅠㅠ
아니 의사한테 우리집주소 적게 하는게 그 약이랑 무슨 상관이길래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지...
비아그라처럼 부작용이 있는약도 아닌데....
누구좋으라고 의약분업한건지....
오늘집에 와서 신랑만 잡았습니다.
다음달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병원으로 끌고 갈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