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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을 없애자


BY 비참해 2002-02-27

오늘은 우리 5번째 결혼 기념일
서로 알면서 먼저 기념일 애길 꺼내지 않았다

쌓여가는 고지서 속에 그냥 그렇게
서로 모르는체 한거다.

차라리 몰랐으면..
저금통 털어 애 원비 주고 나옴서
눈물은 왜이리 나오던지..

괜한 짜증에 애만 잡들이고
자는 아이 얼굴보니 넘 미안하고 불쌍타
능력 없는 부모를 만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