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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는 택시 운전사.


BY 참내.. 2002-03-01

저 운전 무척잘하거든요?
제 신랑이 티비에서 스턴트 맨이 한것같은.
찻길 주차시 앞뒤로 차가 들어차있는 .빡빡한 공간에서
빠르게 달려와서 한바퀴 턴해서 한번에 주차시키는..
뭐..이런정도의 스턴트도 너도 가서 한번 해보라고 말할정도랍니다.
그런데.제가 어제 아이랑 이마트에를 가는데
제 차가 정비소에 들어가서.
거리도 너무 멀고.하여간 택시를 탔어요.

택시를 탔는데..택시 운전사.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고요.
아무소리를 한것도 아닌데..
여자들은 차를 몰고 나오면 안된답니다.
그래서 제가 왜요?
그랬더니.
"운전을 너무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운전을 못하는 사람도 있고 잘하는 사람도있고. 여자들의 경우는 초보운전인경우가 왕왕있으니까..
남자라고 초보시절에 잘했겠냐.그러니까.
여자 남자 구분하지 말고.초보라고 생각하고 봐줘라..했죠.

사실.제가 봐도.열받는 여자 운전자들 많아요.
무작정 앞뒤안보고..자기차가 무슨 대통령차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그냥 자기차가 끼어들면. 앞뒤차들이 알아서 모세의 홍해처럼 길을 쫘악 열어주리라고 착각을 하는것인지..
좀 그런 운전자들 종종있지요.

하지만 남자들도 마찬가지 잖아요.
더 엉망이긴하지요.
이런건 남자 여자를 떠나서 고쳐야할점이고..

그 택시 운전기사의 주장이 뭐냐하면..
택시 운전사들은 시간이 돈이랍니다.
그래서 빨리 빨리 시간을 사용해야하는데..
(그러니까 난폭운전의 대명사로 불리지..원..자기 잘못한건 모르고)
빨리빨리 운전해야하는데.앞에서 아줌마차가 알짱거린다는겁니다.
그래서 빨리 못가기때문에
자기가 돈버는걸 손해를 본다는겁니다.

정말 황당한 논리 아닙니까.
그럼 차라리 그렇게 돈벌이가 아쉬우면 그차를 추월해 가던가 하지..
그리고 그시간이 도대체 얼마나 되길래.돈벌이에 치명적인것처럼
정색을 하고 말을 할까요.
참내..

자기가 버는게 얼마인데. 그런 여자들 하루만 만나면 돈이 얼마나 줄어들고.어쩌고..말이 안되고.기가 막혀서 아예 대꾸를 안했습니다.
그다음부터...
자신들 월급이 짜면.그거 택시 회사와의 협상을 하던..
처우를 개선하는걸 우선으로 생각을 해야지.
왜 애꿎은 운전하는 여자들을 잡습니까?

차들고 나와서 운전하는 여자들때문에 자신들이 돈을 못번답니다.
정말..기가 막혀서..
진짜.제가 "너 나랑 누가 더 운전잘하나.해볼래 ?"
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었다니까요.

진짜 ...
돈못버는게 여자탓이라네요.

그 택시운전사가 찻길을 만들었습니까?
아니면 찻길이 자기것입니까?
왜 찻길에 여자는 나오면 안된다는지.
정말..차비주는게 아깝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