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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들님 조언부탁드립니다..


BY 걱정녀 2002-03-02

전 20개월 아기를 둔 주부입니다..주부면서도 애들 과외를 해서 그런대로 잘살고 있습니다..

근데 친구가 학원강사인데 갑자기 수학강사가 급하다면서 저보구 좀 도와 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애땜에 안된다구 거절을 했었는데 처음에 부탁할때는 1시부터 해달라구 했꺼덩요...

근데 어제는 오후5시부터 세시간만 해달라는 겁니다..그래서 고민중입니다..

우리애 아직 어린데 어디다 맡길지..시댁도 모두 직장을 다니고 울엄마 아퍼서 애도 못봐줍니다,,

저두 답답하던차에 일은 하고 싶은데 우리애보면 그냥 안쓰러워서 떼놓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신랑 "니가 안벌어도 먹고 산다"며 반대입니다..

근데 내가 일도 하고싶고 또 지금 여유로운건 아니기 때문에 좀 벌고 싶습니다..

정말 애를 딴사람에게 맡기고 맘편히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말이 세시간이지 준비할시간 가는데 걸리는 시간 오는데 걸리는 시간 이것저것따지면 거의 5~6시간을 맡겨야 합니다..

아니 중등생 시험기간이 걸리면 더 늦어지고 바뻐지거든요..나 너무 애한테 매달리고 사는거 같긴 하지만 여튼 지금 맘이 그렇습니다..

아이의 미래(인성)을 위해서 엄마는 늘 이렇게 집에만 있어야 하는지 조금 답답한 마음마져 듭니다..

지금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님들 부탁드립니다..아님 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