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경에 난소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혹이 생겨서 불가피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수술 후 몸이 회복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난 후에 끝으로 자궁내막증을 예방해 준다는 약을 먹은지 꼭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 약이 바로 다나졸이란 약이지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약을 먹은 후 체중이 무려 4kg이나 불었다는 것입니다. 먹는 것이 전과 별반 다를 게 없는데도 자꾸만 체중이 늘어납니다.

처음엔 수술 후 지나치게 몸조심을 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수술은 지난 11월 초에 받았고, 그러고 나서도 약을 먹기 전까지는 크게 체중변화는 없었거든요.

운동을 하질 않아서 그런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사실 얼마전부터 일부러 체중을 의식해 많이 움직이고, 식사량도 크게 줄여보았는데 오히려 체중은 늘어만 갑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약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피임약을 먹으면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다나졸도 피임약과는 좀 다르지만 여하튼 것도 호르몬성분의 제재거든요.

다나졸을 이전이나 혹은 지금 드시는 분들 계신가요? 혹 저와 같은 부작용이 있지는 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