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1개월된 아이를 둔 초보맘이예요.
몇달전에 몇백만원치 카드를 끄었어요. 그것도 남편이랑 상의도 없이,
무이자 할부가 된다고 해서,,
지난번 넌지시 물어봤더니 남편은 절대로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한권씩 사서 읽히면 되고 아직은 넘 어리다며 그 비싼걸 산다는건 내 욕심이라고 그러더군요.
요즘엔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남편들도 많다고 하던데,
이렇게 무관심하고 앞뒤 꽉막힌 남편이 넘넘 밉고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사버렸어요.. 남편은 화가나서 길길이 뛰고 그일로 며칠동안 냉전중이었죠...(무작정 저질렀다는게 좀 미안했지만 그럴수록 밀릴것 같아서 끝까지 밀어부쳤어요.)
전 걱정하지마라, 살림 알뜰살뜰 살아서 화장품 안사고, 내 옷 안사입고 내용돈 안쓰고 그래서 갚으면 된다고 겨우 달랬는데,,
지금은 그것들을 산지 두달이 지났거든요..
빠듯한 살림에 욕심내어 샀더니 카드값이 장난이 아니네요.
근데 제가 글을 올리는 건 다른 엄마들은 어떠신가하고요.
우리 아이는 책을 안좋아하는것 같아요.
도통 책을 볼려고 하지도 않고, 은물교재도 넣었다 뺐다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할줄 모르니 정말 답답하네요.
비디오를 틀어줘도 그때잠깐 보고는 딴짓하고,,
그 비싼걸 남들도 다사고, 0세교육이니 뭐니하는 말에 솔깃해가지고 괜한짓을 했구나 후회도 되고,,,
매달 나오는 카드값에 가슴이 답답해져요.
남편에게는 내색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무를수도 없고,,
정말 매일매일 돌아버릴것 같아요..
제가 어리석어서 그런건지,,
어떻게 해야지 아이가 책이랑, 교재를 좋아할까요?
매일 밤 가슴에 뭔가가 꽉 막혀서 잠도 안오고 밥맛도 없어요.
이글 쓰는 지금도 울고 싶네요.
한심한 제글 읽으신 선배맘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나무라셔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