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알콜중독 친정아버지때문에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저에게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이제 30개월과 9개월이죠.
공무원 우리 신랑
월급 가지고 두아이 키우면서 아둥바둥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정아버지
술때문에 쓰러지기를 몇번, 정신병원을 몇번 드나드시더니
이제 돈 안벌겠답니다.
지금껏 건물 청소로 근근히 벌어서 사셨습니다.
우리 엄마도 몸이 아파서 일 못합니다.
아들이라는 놈 빚만 잔뜩 남겨놓고 도망가버렸습니다.
당장 빚에 이자갚는 것도 헉 소리가 나는데
이제 생활비까지 드려야 할 판입니다.
우리 먹고 살기도 가랑이가 찢어지는데.
벌써 결혼 4년동안 친정 빚 갚은 것만 600이 넘는데.
이제는 생활비까지 대야 한다니....
엄마는 당신이 돈 벌겠다고 걱정말라고 하지만.
잘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뭘 하겠습니까.
어디 애기 데리고 할 수 있는 일 없나요.
제가 단돈 10만원이라도 벌여야 친정 생활비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앞이 막막해서 눈물만 나옵니다.
우리 신랑 묵묵히 한숨만 쉬구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는 것조차 피합니다.
가뜩이나 늦는 사람 요즘은 거의 새벽에 오다시피 합니다.
돈 벌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생활비는 한달에 20만원 가지고 살아서 더이상 줄일 데도 없어요.
날마다 복권을 하나씩 사서 긁어봐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