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배가 불러 헉헉 대면서 앉아 있습니다
하루종일 먹기만 한거 같습니다
아침밥먹고 커피 마시고
친구 만나 햄버거에 콜라 마시고 김밥한줄 다먹고
집에와서 딸기 먹고 귤 먹고 슈퍼 나갔다가
떡볶이 튀김 사가져와 잔뜩 먹고 그리고도 빵과 커피 먹고
저녁으로 S라면 큰사발을 김치 한접시와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커피 한잔 마셨더니
도저히 앉기도 힘들고 허리를 구부릴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가슴밑이 답답하고 오바이트 하러 가고 싶은 생각 굴뚝같지만
그거 또한 힘든 짓이라 참고 있습니다
나 왜 이런거죠
이거 정신병 아닌가요?
겨울내 계속 이러고 있으면서
내 자심이 혐오스럽고 창피하고 5킬로나 쪘습니다
어젯밤에는 남편과 밥을 먹은후 도저히 배가 안채워져서
남편 볼까봐 부엌에서 뒤돌아 서서
몰래 밥 한공기를 더 먹었습니다
보면 뭐라 할거 같고 더 먹고 싶은 생각에 숨어서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랬으면서 오늘도 먹는걸로 꾸역꾸역 내배를 채웁니다
이게 돼지**지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