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
식구는 다그래.
...
전화두 없이 외박이구나.
...
열두시가 다되도 않오길래
아직도 일하느라 바빠서 늦나하고 참다가
걱정되서 전활햇더니만,
혀가 꼬부라져서
더이상 말을 이을수 없는 어조로....
바보같은 자식.
오늘이 큰딸 입학식 이었는데
넌 큰 의미가 없는가 보구나.
등신, 머저리.
...
니네 식구는 다그래.
니 아버지,니 새엄마. 다.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다른사람은 느끼지 못하도록
서서히
가슴에 화가 쌓이게 만드는거.
그렇게 화가 쌓여서 참고 견디시다 속에 병이들어
니 친엄마두 일찍 세상을 뜨신게지.
...
난 절대루 않참아.
절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