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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드~~럽네진짜


BY 내기분 2002-03-05

에이, 얼마전에 남편과 맘이 상해서 제법(?) 오~~랫동안이나 말을 안했다.
신발, 지가 뭐그리 잘라서싶어 또 병이 도졌나싶어 나도 덩달아 말안했다. 그러다 어제 집에 가전제품이 고장나서 고치니 마니 하다가 어쩔수없이 말을 하게됐다.
그러다, 그냥 밤사이(?)에 풀려버렸다. 그동안 버티고 있던게 물색할만큼 너무도 쉽게말이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그 보기싫은 남편 밥차려주고 출근시키고나니 기분이 왠지 홀가분했다. 난 남편과 말안하고 있으면 뭘해도 의욕도 없고 또 하루종일 기분이 엉망이다. 그런데 남편은 지 기분나쁘면 말안하는게 습관적이라서그런지 별로 불편하게 보이지도 않아 보였다. 나 혼자서 방문도 쎄게 닫고 하여튼 별 지랄을 다 한다. 나 지금 기분나쁘다고 티를 내는거지........
그런데, 이번엔 오래갈것같아서 아예 버릇을 고치고말아야지 했는데 결국 어젯밤사이에 너무도 쉽게 풀려버렸다.
에이, 신발!!!!!!!!!
지가뭔데!!!!!!!!!!!!
그런데 지금은 기분이 묘하다. 화가 풀려서 기분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드~~~~럽다.
에이, 신발!!!
같이 살기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