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속상합니다.
아니.. 답답합니다.
전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 오면 책가방을 뒤지며 알림장을 체크 하고
또 오늘 어떤 과목을 배웠나.. 틀린 것이 있다면 저녁에 아이 공부 가르쳐 줄때 응용 문제를 만들어 보충 지도를 합니다.
그리고 학교 이야기를 듣기 좋아합니다.
어떻게 지냈나.. 집에서랑 어떻게 다르게 행동하나.. 느낄 수 있거든요.
오늘은.. 내 아이.. 2학년인 작은 아이에게
천원을 주며.. 엄마가 천 원 줄께.. 엄마 학교 이야기좀 해조..
우리 아이들은 나를 기쁘게 조잘 조잘.. 학교 이야기를 잘 해 줍니다.
난.. 그것이 고마워서 천원으로 보답을 하지요.
아이들은 그 천원을 검도 학원이 있는 1층에 저축을 합니다.
저축 하는 습관도 들구.. 또.. 아이들이 좋아 하닌까..
오늘은 어떤 아이한테 뺨을 맞았다고 합니다.
어제도 맞고.. 오늘도 맞았는데.. 양손으로 타타닥.. 30대도 넘게 때렸다고 합니다.
사실.. 2학년 반 배정을 맞고..늦게.. 우리 아이를 다른 반으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1학년 담임선생님께..
이미 반 배정이 되었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더군요.
이유는요..
울 아이가 유치원때.. 어떤 아이한테..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거든요.
우리 아이를 만만하게 본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랑 놀지 못하게 한다고 했어요.
그 아이가 나무가지로 우리 아이를 때리면.. 다른 아이5명도 따라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울 아이가 순하거든요..
자주 울구요.. 생일이 12월생이라.. 야무지지 못합니다.
공부하는 지능만 발달 한듯 하고..
암튼 울보에.. 약합니다.
그 아이만 보면.. 슬슬 피하고 그럽니다.
다행히 1학년엔 그 아이와 같은 반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 아이는 우리집에서 두층 밑에 삽니다.
그 아이 엄마와 친분도 있구..
유치원때 두번인가 그아이 집을 갔습니다.
한번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모래를 던져서 눈에 들어가 안과가서 식염수로 소독하며 진료 받았을때..
정말 정중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이 놀다 다칠 수도 있지만.. 이런식은.. 힘들다구.
병신이 되면 어떻게 하냐구..
수억의 보상보다.. 난.. 정말.. 싫다구..
왜.. 우리 아이를 지목해서 괴롭히는지..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아이 엄마가 무슨 죄가 있을까요?
시키는 것도 아닐것이고.
매를 들어 나 보는 앞에서 몇대 때리더군요.
난.. 그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 담.. 웃으면서 목례하고 난..
인사로.. 많이 누구가 좋아 진것 같아요.. 우리 아이를 때리지 않아요..
인사도 하고.. 그랬어요.
그 아이 엄마.. 우리 아들은 자갈밭에 나둬도 살아갈 아이라고..
큰 아이도 이긴다고 합니다.
또 한번은 얼굴에 가래침을 뱉어 왔더군요.
가래침이 묻은 얼굴로 현관을 들어서는 아이 손을 잡고..
밑에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아이 엄마 휴지를 가져와 닦아주더군요.
그 아이 엄마 앞에서..그랬습니다.
너.. 자꾸.. 이러면 니네 선생님께 일러줄꺼야..
일러요.. 대답합니다.
그 아이 엄마 땍.. 하는 표정 짓구..
암튼.. 이런 생활을 한 터이구..
2학년.. 그 아이와 같은 반이 되어... 내 아이 앞에 앉았다고 합니다.
부르르 떨리는 손으로 학교에 전화를 넣었습니다.
상담을 의뢰하고..
2시에 갔습니다.
담임 선생님께.. 유치원때부터 우리아이가.. 어떤 아이에게 맞았는데..
좀.. 만만하게 봐서.. 아이가.. 그러는 것 같다고.. 그냥..
우리 아이만 다른 반으로 보내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마구.. 울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마구 나왔습니다.
선생님.. 그런 문제라면 부딪치라고 합니다.
당신이 책임지고.. 지도하겠다고 합니다.
누구냐구 묻더군요..
혹시나.. 그 아이에게 선입견을 가질까봐.. 조심스럽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차피 반을 바꿀수 없다면.. 선생님도 아셔야 하기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말씀.. 아아. 그녀석이요.. 합니다.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분명.. 그 아이 눈에근 내 아이가 뭔가 부족하게 보이는..
만만하게 보이는 그 부분이 있어서 괴롭히는데..
엄마라고 자부하는 내가.. 내 아이 그 부분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훈아.. 뺨을 때리면 손을 잡고 너도 방어를 하지 그랬어..
아니면.. 선생님께 말씀드렸으면.. 오늘은 안 맞았을거 아냐..
우리 아이.. 친구를 선생님께 고자질하면 엄마가 나쁜 것이라고 말했잖아요.. 합니다.
그런 것은 괜찮아.. 우리 훈이가 부당하게 물리적으로 당하는 것은..
괜찮아.. 안아 주며.. 마구 울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한번.. 믿어 보시고.. 내 아이를 강하게 키우자고.. 합니다.
강하게 키우는 거.. 그게 뭘까요?
난.. 내 아이가.. 남자답지 못하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단지.. 다른 아이에 비하여.. 맘이 여리고.. 차라리 맞고 마는 성격이라.. 야무지지 못하다는 생각은 했어도..
나 또한 내 자식이 한대 맞고 오는 것이 낫지.. 때리는 맘 보다.. 그것이 편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린 녀석에게 뺨을 30대나 넘게 맞았다는 것이.. 참.. 아팠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러.. 피하지 말고.. 우리 아이가 헤쳐 나갈수 있도록..
내가 좀더 독해져야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왜이리.. 속상한지요?
많이 망설렸습니다.
밑에층.. 그 아이 엄마에게 가서 이야기나 해볼까..
몇 번 망설이다..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어떤 부모가 친구 때리고 괴롭히라고 말하겠습니까?
부모가 무슨 죄고.. 선생님이 무슨 죄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혹시나.. 선생님께서 나의 상담으로 그 아이에게 선입견을 가질까봐 염려를 하게 됩니다.
그레 절대 아니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내가 내 아이를 살피고 문제점을 찾아야 하는데..
선생님께 짐을 드리는 것 같아.. 책임을 회피한 건 아닌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도대체.. 그 아이가 맘에 안드는 내 아이의 문제점이 뭘까..
왜..하필.. 내 아이에게 그 아이는 그럴까..
작년 1학년때는 정말.. 친구들과 잘 지내고 좋았는데..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