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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때문인가?????


BY 우울해. 2002-03-06

오늘 날씨가 우중충해서그런지, 그냥 자꾸 기분이 저 아래로
치솟네요.

지금 둘째임신중, 막달인데..

할일은 태산인데, 신랑은 도와주지도 않고..

애기용품 꺼내서 모두 삶아야하는데, 몸은 무겁고, 마음도 무겁고..

누가좀 해줬으면 좋으련만...

평소에 걸레질한번도 안해주는 남자.

맨날 청소기만 밀다가 오늘 거의 2주만에 걸레질을 했더니, 그 먼지란 아휴.....

힘들다고 누워있으면, 운동하라고 면박주는 남자.

내가 해달라고하면 물론 해주기는 하지만 기분좋게는 안해주는게

너무 서운하고 화가난다.

잔소리 듣기싫어서 그냥 해주는거겠지.

임신하고 여태까지 청소기 한번 안돌려준 남자.

포기하고 살기로했는데, 걸레질하다가 먼지나오는거보고 너무나

화도나고, 애기용품 챙기기도 엄두가 안나고....

그냥 눈물이 나려고한다.

주위에 친구도 없고....

아기한텐 너무 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