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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참~~기가 막힙니다.


BY sky 2002-03-08

"지난 2월에 친정에 돈을 빼돌린다는 억울한 사연으로 출연했던 사례자가 시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고부간의 갈등을 터놓고 얘기한다.
며느리가 너무 돈에 인색하며 시댁을 무시하는 태도에 마음 상한다는 시어머니와 피땀 흘려 가정을 일구는 자신과 달리 헤픈 시어머니가 못마땅한 며느리... 그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살아가는 남편이자 아들의 입장까지...서로 얼굴을 내놓고 20여년 동안 쌓여 있던 불만과 앞으로의 바램을 통해 새로운 고부 관계, 더 나아가 보다 화목한 가정 만들기의 해결책을 찾아본다. " 이것이 오늘의 주제였습니다.
제가 며느리라서 며느리 입장에서만 얘길하는것은 아닌데, 그 시어머니 정말 성격이 대단한것 같더군요.
며느리가 마음의 문을 안연다고 그러는데, 시어머니 입장에서 며느리 하는 일에 토를 달고 빗나간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 시집와서 이제까지 고생을 많이해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나이차가 거의 안날 정도로 많이 늙었더이다.
시어머니 입장에선 돈을 안준다, 언제 얼마를 줬다는둥 따지며 그걸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는걸 보니 기가 차더군요. 사실 며느리 입장에서도 빚갚는다는 명목아래 인색한건 사실이였고, 너무 집안일을 친정에
의지하다보니 돈을 빼돌린다는 오해까지 받은것 같은데, 아마 시어머니는 자기를 무시하고 친정엄마한테 집안일을 고자질 한다고 생각해왔는가 봅니다. 시어머니도 나름대로 돈을 쓸데가 있을터인데, 며느리가
돈에 인색하다보니 여기저기 대출얻어 빚도 많이진 모양인데, 그건
시어머니에 대한 공경심이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
자기도 빚을 갚느라 고생을 했으니 아무 잘못없고 정당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이유로 자식도리를 안한다는건 무리가 있더군요.
하지만, 며느리가 몸이 안좋을 정도로 고생한건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이해하고 좀 아껴쓰면 될것을 그저 용돈 안준다는것에 연연해 며느리를 아주 나쁜사람으로 간주하더군요. 더구나 친정엄마에게 자식교육
잘 시키라며 욕까지 퍼부우면서 말입니다.
자기몸 아프면서 열심히 돈을 벌려고, 욕까지 얻어먹으면서 극성스레
일할 필요가 있는가 싶군요. 얘길들어보니 집도 7채나 되고 재산을
좀 처분하면 그렇게 고생할 필요도 없을것 같은데, 며느리가 너무 답답하게 사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자기만 손해인것을 모르고...
저는 그런 시어머니 같은분을 모시는것도 끔찍하고, 며느리처럼 소처럼 일만 하고 자기를 아끼지 않는것도 싫고 저래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이 쉬원하게 나지 않고 방송이 끝났지만, 첨부터
끝까지 한숨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왜저렇게 빗나갈수 밖에 없는지....
혹시 그방송 본 사람이 있다면 아마 저처럼 답답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