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랑 다툰건데... 큰일은 아닌데요.. 그냥 넋두리 하려고 올립니다.
저는 지금 임신 5개월째이구요, 아이얼굴 볼날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데, 얼마전 집근처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더군요. 대여점 알바가.. 저는 않해봐서 모르지만.. 큰 돈은 못벌지만 크게 힘들지도 않을거 같아서 해보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엄청나게 짜증을 내면서 하지 말라고 하네요. 결혼생활 하는 동안 서로 언성 높일일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과하다 싶게 뭐라고 하네요.
남편은... 자기가 잘 벌어다 주는데(그거야 자기 생각이고, 평범한 월급쟁이에요) 왜 나가서 버느냐고, 남들이 자기를 무능하게 볼거같다, 장인장모님께 면목이 없다면서, 자기 몰래 빚진거 있느냐고 화를 내네요. 게다가 임신한 여자가 무슨일을 하냐고 뭐라고 하네요.
게다가... 그 알바가 오후2시 부터 10시까지 인데요.. 남편은 자기 저녁식사는 어떻게 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리 밥이랑 국은 해놓을 테니까, 저녁은 알아서 차려먹으라 했더니 더더욱 화를 냅니다. 열심히 돈벌고 들어오는데, 저녁도 못얻어 먹냐구요.
흠... 집근처라서 차비도 안들고... 주인아줌마도 괜찮은 분이고 한달에 다만 40만원이라도 벌면 우리 아기를 위해서 쓸수 있을텐데.. 저녁을 못챙겨주는 거야 미안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화를 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제가 남편을 기분나쁘게 한 걸까요? 저는 저대로 남편이 심하다 싶고, 남편은 남편대로 화가나서... 서로 좀.. 소원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좀 버텨볼까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남편이 그렇게 화를 내고 못하게 하는걸 이해를 못하겠어요.
에휴...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