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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화를 어떻게 풀어야 되나요?


BY 맘 무거운 며느리 2002-03-09

안녕하세요?
전 결혼 칠년차 주붑니다..
친정은 멀리 잇구 시댁은 가까이 잇어서 어려움도 많고 좋은일도
많은 평범한 주부예요..
몇일전에 저희 시할머니가 오셧는데요..
시어머니가 바빠서 제가 오일정도 왓다 갓다 하면서 시할머니 식사나
집안일을 챙겨 드렷어요..
거리는 가까와도 아이들 데리고 왓다 갓다 하기 조금 어렵더군요..
남편도 매일 가니까 짜증내기도 하구요..

안가기로 맘 먹은 날 어머니 바쁘다 해서 아이 들쳐 업구 택시타고
갓던날..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서 할머니를 저희집에 모시구 왓어요.
할머니도 좋다 하시구 어머니도 그러라 하시더군요..
문제는 이틀 동안 할머니 저희 집에 계셧는데 전 정말 할만큼 다 햇어요. 할머니 모시구 목욕도 갓다오구 간식거리랑 식사거리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햇구요..
하지만 할머니들은 아무리 잘해도 뒤에서 흉보는 일 많이 하시잖아요.
이틀 계시다 시댁에 한약지으러 다시 가셧는데 거기서 제가 살림을
엉망으로 하더라 하시더랍니다..
글구 제가 새벽에 다섯시 반에 운동을 간다는 얘기도요..
시댁에선 제가 운동을 하는걸 알고 못하게 햇거은요..
껌껌한 새벽에 다닌다구요.. 껌껌할 때 여자가 겁도 없이 나간다구..
매일 돈없다 해도 헬스 다닐 돈은 잇는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안다닌다 하고 몰래 다?퓸楮?. 웬수같은 이넘의 살땜시.. 정말 운동은 포기 못하겟더라구요.. 그래서 몰래 다?풔쨉?.

시어머니 그걸 아시구 저한테 화가 많이 나셧나 봅니다..
운동을 다니는 것때문에도 화가 낫구... 살림 엉망으로 한다는 시할머니 얘기에도 화가 낫구.. 그밖에도 화가나신거 같은데...
큰애가 이번에 유치원 입학을 햇는데 궁금해서도 전화를 몇번 하실텐데도 전화가 없는걸 보니 무엇??문인지 잔뜩 화가 나신거 같은데..
제가 확실한 이유도 잘 모르겟으니 어떻게 풀어드릴 수도 없구요..
전화해도 싸늘하게 말씀도 잘 안하시니 저도 솔직히 전화 드릴 수도
없구요.. 어젠 시아버지 전화 오셔서 유치원에서 큰애를 ?f는데
할아버지한테 인사도 안한다면서 "에미"가 참 교육 잘 시켜서 저렇다면서 얘길 하시더군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렷지만 그런 소리 농담으로 하셔도 저한텐 가슴에 맺히네요..

제가 시어머니께 전활 드려서 "무슨일때문에 그러세요?"하면서
얘길 해서 풀어야 하나요? 아님 그냥 가만히 시간이 지날 때까지 잇다가 아무일 없이 다시 지내야 하나요?

참 칠년을 살아도 며느리란 자리 어렵네요..
현명하신 주부선배님들.. 조언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