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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삐졌다


BY 며느리는봉이가? 2002-03-11

우리 시모 나보다 나이가 두배 많으신데 나랑 똑같이
하려고 하신다. 옷사는것 핸드백, 구두... 내가 가방이라도
하나 새로 산것 보면 절대 그냥 못넘어가고 비슷한거 찾아서
사서 들고오신다. 이상하다.
나를 질투하는것 같다. 자기 착한아들이 돈 벌어다주고 안때린다고.
우리시모 젊어 시부한테 맞고 살았다.

또 없는사람 자존심이 더 무서운거 처음 알았다.
없어도 없는것처럼 보이는거 싫어한다. 없으면 좋게 없다고하면
뭐 하나라도 챙겨드리고 싶은데 절대 없는 티 안낸다.
그러면서 절약을 강조한다. 누가보면 마치 돈은 있는데
안쓰는사람처럼 하고 다닌다.
절약강조하는 분이 눈이 아주 높다.
아들이 사준다고하면 20만원짜리 닥스구두 기꺼이 사신는다.
며느리가 사준다고하면 60만원짜리 닥스코트 기꺼이 얻어입으며
버버리꺼 코트가 백만원이 넘니어쩌니 그러고 계시더라.
사드려도 고맙단 말 절대 한마디도 안하신다.
그걸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나보다.
성격탓인가 싶기도 한데 난 이해가 안간다.
남편한테 왜 시모는 선물받고 예의상이라도 고맙단말
한마디안하시냐고 물으니 쑥쓰러워서 그러시나보단다.
어이가없다.

아들돈번것 며느리 다 갖다준다고 싫어한다. 나도 돈버는데
아들 혼자 버는줄 착각한다. 매달 20만원씩 드리는데 그것
고마워 않으신다. 그것 드리면 명절에는 그냥 넘어가도 될줄알았는데
아니었다. 명절돈따로 안준다고 무지 싫어하셨다.
마음약한 우리남편 어머니가 아들이 명절에 따로 돈안준다 슬퍼하시니
과용해서 너무 많이 드리더라. 시아버지가 돈벌어다 주는데도 그런다.
시어머니가 끔찍하다.
시어미 미운생각에 밤낮으로 머리가 아프다.
아침에 눈뜨면 미운 시어미땜에 하루가 불쾌하다.
내성격도 한번 싫은사람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정말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