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가슴아프고 애절하고도 애틋한 저의 사랑(?)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줌마 닷켐인 사이트에 웬 남자가 이 난을 통해서 의견을 피력한다는게 이상스럽게 느껴지실수도 있겠지만,
와이프에게도 얘기할수 없는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하구 또한 아줌마(?)님들의 고견도 들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들 채팅이란걸 해보셨겠죠.
저도 작년에...
채팅 전문 사이트 "세이"란걸 여직원을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죠. 그리구 가입신청두 하구....
그때가 작년 년말경....
쑥쓰러워 접속도 못하구 있다가 용기를 내서 접속하게 되었죠.
그날...한 여잘 알게 됐죠....접속 첫날......
젊은이들 표현으로 벙개란걸.....이나이에 제가....
그렇다구 흉보진 마시구....그랬어요...
그렇게 첨 만났어요...그녈...그녀집 놀이터 앞에서....
그녀의 남편은 야간 근무나가구...
그날이 12월 31일 ...아니...
정확히 올 1월 1일 새벽 1시쯤이 되겠네요.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지난 연말엔 엄청눈이 많이 내렸어요. 영남지방엔.....
그날도 예외없이....
그녀 나이는 38살 뱀띠..저와는 동갑이구....
1남 1녀의 엄마이자 3교대 근무하는 회사원인 남편을 두고있는 가정주부이구...
전 평범한 회사원에 아들만 둘인 동시에 와이픈 미용실을 운영하는 맞벌이 가족이구...
그렇게 만났어요.그녀와......
만나기 전 서로의 인상이 험악하면(?) 각자 없던일루 하자구 했는데 제 인상이 그리 나쁘지 않았는지...
그녀는 제 차에 훌쩍 올라 타더군요.
만난날이 연말 아니 연초다 보니 시내 곳곳 카페엔 사람들이 넘쳐 흘렀고 저희들두 조용히 한쪽 자리를 차지 하고선 술을 한잔 시켰죠.
주위엔 전부 젊은연인들 뿐인데 나이 지긋한(?) 저희 두사람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종업원의 질투어린 시선을 뒤로한채, 지난 한 해와 올 새해의 소망들을 얘기하는 동안 소주 두어병이 비워졌고 새벽 3시쯤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섰죠.
그녀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그녀는 첨 만났지만 넘 편했구.
또한 진실한 사람처럼 보인다구 하면서 앞으로 친구처럼 애인처럼 지내자구 하더군요.
저도 흔쾌히 동의하구 그녀집 앞에서 내려주려는데 그녀가 좀 안아줄수 없겠느냐고 하더군요. 저도 분위기에 취하고 또한 한껏 달아 오른그녀의 빠알간 볼이 너무 예쁘고 귀엽게(?)느껴져 저도 모르게 가벼운 입맞춤과 함께 포근히 안아줬죠.
차 밖에는 하염없이 눈이 내리구.....
펑펑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나눈 그녀와의 짜릿한 키스와 포옹....
이 세상이 다 내것처럼 느껴지던 이시간...
누구 말처럼 시간이 딱 멈춰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그렇게 시작 되었던 만남은 그녀 남편이 퇴근하는 새벽 6시까지 계속 되었고 ....전 본의 아니게 밤을 하얗게 지샜죠.
올 1월 1일 새벽아침을...
그런 만남이 있고 난 후 부터 저희들은 수시로 만났죠.
주말엔 극장에 영화보러 가거나 관광지로 드라이버도 가구.....
정말 꿈같은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죠.
꿈 같은 만남이 계속되던 올 3월 초쯤......
전 그녀로부너 한 통의 이멜을 받았죠.
제가 보낸 이멜을 그녀의 남편이 보게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그녀가 컴을 켜놓구 주방일을 하는동안 그녀 남편이 우연히 보게 되었다는...
그래서 "세이"사이트를 폐쇄당하구 또한 핸드폰두 압수당하구....
앞으론 볼수가 없게 될것같다며....
하지만 짧은 만남이었지만 자긴 중매결혼이라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진정한 사랑이 뭔지도 몰랐지만 나와의 만남으로 인해 불꽃같은 사랑을 했구...영원히 잊지않겠다는 말과 함께 조용히 저의 발전과
제 가족의 행복을 빌어 주었지요.
배경음악으로 띄워놓은 조 관우의 "진정난 몰랐네"의 음악이 왜 그리두 와 닿는지....
이런 사연으로 일주일 넘게 심한 가슴앓이 하면서....
그녀가 보내준 이멜을 읽고 또 읽고...배경음악을 듣고 또 듣구...
트로트 ...뽕짝밖에 모르는 내가 이 노래를 하루에도 수십번 반복해서 듣는걸 보고 와이프가 절 이상하게 보더군요...
허허참..........
누군가 그러더군요.
자기가 하면 로맨스구...
넘이 하면 불륜이라구요...
맞긴 맞는 얘긴것 같은데...
하지만, 전 분명히 로맨스를 한것 같은데...
그 로맨스의 댓가가 이리두 클줄은 미쳐 몰랐어요.
저도 중매반 연애반으로 결혼해서 그런진 몰라두 사랑에 너무 굶주려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 성격이 넘한테 쉽게 정주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래서 남녀관계란게 이해할수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네요.
2달여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앞으로 두번 다시 그와 같은 진짜 순수(?)하고 가슴 짜릿한
그런 만남은 없을것 같네요.
제 아픈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와이프가 가게일을 마치고 오는길에
생선회와 함께 소주 2병을 사 왔네요....
그렇다고 와이프 한테 내가 이렇고 이래서 맘이 많이 아프다 얘길
할수도 없구..
아무 죄없는 소주만 벌컥벌컥 들이키구....
그래서 여러분에게 의견을 구합니다.
저처럼 진짜 멋진 사랑(?)을 해보신분들 사랑에 힘들고 괴로워하는
절 위로해주는 그런 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하루 빨리 잊고 현실에 적응 할수 있도록...
2002년 3월 10일 22시 30분에........
날개잃은 1004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