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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다녀왔는데...


BY 한등빨 2002-03-12

봄이고 내봄옷도 없고(물론 있는 옷도
살이쪄 못입지만)
남편 청바지도 살겸 시내
밀리오레 갔다.
애기가 있으니 유모차 빌려주는
그런데가 애기엄마들 한테는 편하다.
허리도 애기놓고 살쪄 남편허리보다 더 굵어져
아주 가끔 남편 청바지도 입는다.
쇼윈도우의 거울에 비쳐지는 내모습이
엄청나다.
아가씨때도 어깨가 넓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등이며 겨드랑이까지 살이 찌니
무슨 조직같다.
저렇게 많은 옷이 있고 예쁜 옷이 있어도
일단 내몸에 맞는지 부터 살핀다.
애는 칭얼거리고... 내몸에 맞지않는 옷뿐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남편 청바지만 사고 왔다.
이러다 여름이 와서 옷사러가면 더 비참하겠지.
올여름에 둘째가질 생각에 살빼면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둘째 놓고 나면 살 확 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