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밤10시30분인데 방금 엄마한테서 전화왔네요.
시댁에서 전화왔었다고 그러시네요.
며느리가 시댁에 전화를 자주안한다고 친정에까지 전화해서
주무시는 부모님 깨워서 며느리가 시가에 전화 안한다고
아들 낳아서 잘 키워놓았더니 이제 며느리 눈치 살피게 생겼냐고..
너무너무 섭섭해서 죽을지경이라고... 그러셨다네요.
오밤중에 친정까지 전화해서 그런말씀하시는 시부모의 행각에
어이가 없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열이 나네요...
우리시부모, 자기들 무슨일에 있어 제가 조금이라도 반항, 이의제기 할라치면
꼭 우리친정에 전화합니다. 우리 부모님 느닷없는 시가 전화받으시고 얼마나 충격받으셨을지...
그거 생각하면 정말이지 기가찹니다. 엽기시부모는 다른세상 사람인줄알았는데..
제곁에 계신분들였군요...
저 시모한테 전화안드렸어요. 한달반동안.
시모한테서 오는전화 딱 한번 받은게 전부입니다.
시모가 그동안 저한테 하신것 너무 싫어서요. 목소리도 듣기가 싫어지더군요. 정말이지..
지금 시모가 정말 너무너무 싫습니다.
남편이랑 4년이나 사귀었는데도 제가 못마땅하다고 다른 여자 선자리 알아와서
계속 만나보라고 종용..
끝까지 저랑 결혼하겠다고 하니까 저더러 자기아들에 비해 학벌 무지딸리니
혼수라도 많이 해오라고 하시더군요.(저 객관적으로 괜찮은 집안에 웬만한 대학나왔습니다)
결혼할때도 아들 잘났다고 자기네 돈한푼 안들이고 결혼시키면서도 큰소리.
그럼에도 저는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잘해드리면 고마워하기는커녕
당연한거고 더 잘해야한다는 식..
아무래도 이번에 생일선물 받고도 전화안했다고 화가 잔뜩 나신모양이네요.
제 생일이라고 해서 시모가 구겨진 상자속에 사이즈도 너무커서 안맞는 팬티3장
소포로 보내셨더군요. 저 그 포장 뜯으면서 울었네요. 너무 서러워서..
사이즈 안맞아서 입지도 못할 팬티 받고 제가 전화 일부러 안드렸어요.
저의 작은 반항기 어린 행동였지요..
그랬더니 시부까지 합세해서 계속 핸드폰이고 집으로고 전화를 하시네요.
편집광적이시네요 두분다. 벌써 몇시간째 몇분간격으로 핸드폰, 집전화로
전화벨이 울리네요...
남편은 지금 미국에 잠깐(일주일) 나가있어요.
자기아들이 나가있으니 더 안달인가 봅니다.
가슴이 턱 하고 막히는게 진짜 병이라도 날것 같습니다.
저 결혼하고 시모, 시부가 주는 스트레스때문에 각종 병을 얻어서 계속 병원신세졌었거든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니 별 희한한 병이 다 생기더군요.
시댁에 전화안드리고 사니 병이 낫나 싶더니.. 지금 또 몸이 이상해지는것 같아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