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지난애를 놀이방에 보내고
맞벌이를 시작한지 5달이 되어가네여
그래도 애가
친구들많고 맘껏 뛰어놀수있는 넓은 놀이방이
적성에 맞는지 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예여
회사일하다보면 이틀에 한번꼴로 은행이며 우체국등에
일처리를 위해 나가게 되는데여
은행 대기의자에 앉아있다보면
우리딸만한 애들이 엄마손을 꼭잡고 오는것을 보게되여
이쁘게 차려입고 손엔 먹을거 하나씩 쥐고
창구앞에서 엄마가 일보고 있음 엄마 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첨엔 마냥 이쁘다가
좀있음 우리딸 생각에 맘이 아픕니다
아침에 일부러 깨워서 손수건으로 세수시키고 옷입히고
물한모금 못먹고 놀이방으로 가야하는 울 딸...
엄마 욕심엔 어른처럼 좀 일찍일어나 아침밥도 든든히 먹었음
좋겠는데 일욜날도 보면 일어나도 11시전으론
절대 밥을 먹으려고 하지 않아여..
그것도 아침굶고 놀이방에서 우유나 콘프레이크같은거 먹다가
12시에 점심먹는 것이 습관이 된것 같아 좀 슬퍼여
이런생활 앞으로 삼년만이라고 우리부부 작정하고
시작한건데
월급날 돈받는 즐거움은 단 며칠뿐이고
한달내내 애한테 미안한 마음만 들어여..
이 황사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맑고 청명한 봄날씨가 될텐데
따사로운날 혹여 유모차에 애기 태우고 산책나오는 엄마들을
보면 또 맘이 아파지겠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