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정신과에 다녀왔음다.
울 남편 알콜 중독에 우울증에 홧병 등등..
쌓인게 많아서 그동안 주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결정을 내렸음다.
정말 여기 까지 오긴 넘 힘들었어요
며칠 전에도 아침에 술에 떡이 돼서 들어왓다고
글 올린 주부임다
왜 그리도 약한건지
맘도 정신도
어떻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니
의사선생님 앞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더라구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도 궁금했구요(제가 내성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가 무지 신경쓰이거든요)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가 싶기도 하고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약물 치료를 해 보고
안돼면 입원치료 까지 감수 해야 한다고
하네요
빚은 산더미 같은데
병원비며 카드값이며
돈 들어가는 일만 자꾸 생기네요
정말 제 복인가요?
어디 가서 분위기 잡고 차 한잔 하는 것도
낭비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 부질 없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열분들은 다들 어떻게 사시는지?
제가 어떻게 해야 울 신랑이 달라지는지?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