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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할곳 없어 그냥 끄적여 봅니다


BY 현주1004 2002-03-28

오랜만에 아컴에 들어왔는데 조금 변했네요..이리저리 마우스를 굴려보다가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도 많으시고 저보다 더한(?)분들도 계시네요.. 그분들께는 제 고민이 복에 겨워 하고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 마음은 새까마께 따다 못애 가루가 될려고 합니다. 답답한데 주위에 얘기할사람도 없고 혼자 고민을 안고 내가 참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 살기를 벌써 결혼 2년이 남어갑니다 지금 11개월 된 딸이 있구요.. 딸아이랑 생활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얘가 워낙 순해서 신경쓸일도 없고, 하루종일 tv보고 컴퓨터 겜하고, 신랑올때까지 기달렸다가 신랑오면 그동안에 못했던 얘기 보따리라도 풀어놓라지면 신랑은 피곤하다고 잠이 듭니다..그럼 전 또한번 제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잠이 듭니다..우리 신랑은 아침 일찍출근해서 저녁 10시나 퇴근을 합니다 그것도 일주일에(일요일포함)3~4일은 10퇴근이고 나머지는 회식이다 약속이다하며 새벽 3~4시에 들어오죠.. 그리고 담날 7시에 출근하고.. 그러면서 피곤하다고 합니다..물론 회식이 중요한모임이라던지 바이어와의 약속이면 제가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면 친구들과 그냥 술먹기 후배들과 얘기하면 술먹기..아님 당구치고 pc방가기(집에서는 겜을 제가 2시간이상 못하게합니다)오늘도 여전히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직도 안들어오고 있네요..저녁6시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밥만먹고 일찍들어갈께!!라구요..물론 그말을 믿지는 안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배신을 때릴줄이야.. 어쩌다 시어머니 집에 오시면(전화도 없이 불쑥불쑥 쳐들어옴)전 그동안의 없는 실력 있는실력 다 뽐내며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럼 뭐합니까!상을 한번 씩 ?어 보시고는 나 안먹을란다 하십니다 그럼 등줄기에 얼마나 식은땀이 나신줄 아십니까 제가 요리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내 나름대로 요리책보고 열심히 한건데 맛이라도 보고 수저를 놓든가 하시지 아예 수저도 안드십니다..(이건 우리 형님도 인정하는 얘깁니다..)오로지 당신이 만드는 것만 드십니다(그럼 당신이 직접하시지..근데 죽어도 아들집에 오시면 주방으로 절대 안가십니다..오로지 쇼파에 앉아서 tv보며 놉니다)그리고 나중에 가서 다른사람에게서 듣습니다 (먹을것도 없고, 살림도 못하는거같고..등등등)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또 우리 시어머니는 아이를 천성으로 싫어합니다 우리 형님이 딸만 셋입니다 형님은 딸 셋을 낳고 싶어 낳습니까? 시어머님이 아이는 싫어하시면서 남아 선호사상이 아주 아주 아주 강한분이십니다 우리 형님 아들낳을려고 애 셋낳습니다 어찌나 눈치를 보고맘 아파하시던지..그러면서 오죽이나 눈치가 보여으면 우리 형님 아이 하나 더 낳을려고 했습니다 물론 아들이요..근데 우리 시어머니 우리 형님 수술시켜버렸습니다 (아이 못낳는 수술)아직도 이 얘기는 나옵니다 시엄마가 우리 형님 보고 미련 곰탱이라합니다 또 아이 낳을려고 한다고..그러면서 저보고 동생은 아들을 봐야지..라고 은근히 겁줍니다..전 큰일입니다..우리 신랑 엄마 말이라면 끔벅 합니다.. 애휴! 나도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막막합니다...도서없는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담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