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저보다는 낫겠죠..
저는 결혼한지 1년반 정도 되었구요..
결혼해서 울 신랑 제가 끓인 국먹고는 첨에 속으로 '황당하다' 생각했대요.
그리고 군대도 아닌데, 모든 국이 맛이 비슷하고...정말 요리 잘하는 여자랑 결혼하는 것이 복이라는 말이 와 닿았대요.
울신랑도 외식하는거 무지 싫어하거든요. 비위생적이고, 조미료맛도 나고...
저두 결혼 해서는 직장을 다녀서 요리나 살림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엇어요.
그런데 이번에 임신하고 나서 집에 있는데...
제 끼니 해결도 무지 힘들더라구요...직장 다닐 때 먹던 구내 식당 밥이 그리웠다니까요..ㅋㅋ
이제 다음 달이면 아기도 태어나는데 이런 날 엄마라 믿고 태어나는 아기한테도 미안하고, 신랑한테도 미안하구요..
신랑이 요리학원을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애기 생기면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닌다구요..
그래서 요리 학원 알아보는데 정말 다 자격증 위주라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저는 기본적인게 문제데..
그러다 백화점 문화 쎈터 요리 강습을 신청했어요.
요리 선생님을 잘 만나서인지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알짜배기구요. 누구 집에 초대하고 싶어도 식사때문에 꺼리던 제가 요즘은 조금 자신감이 생겨요..
신랑도 요리 배우니까, 발전이 있다고 좋아해요.
저한테 말은 안 했지만, 많이 괴로웠나봐요..
님도 좋은 요리 선생님 만나서 꼭 성공하세요.
그리고 용기를 가지세요..저같은 주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