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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빠진 우리 짝꿍


BY sse3333 2002-04-06

우리 짝꿍은 뭐에 한번 빠지면 하고 싶을 때마다 해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작년엔 당구에 미쳐 거의 날마다 출근하더니 올해는 낚시에
빠져 실내 낚시터에 거의 날마다 출근입니다.
평일에 좀 일찍 들어와서 얘들하고 놀아 주던지 분위기
잡고 텔레비젼이나 보면 얼마나 좋습니까?
근데 퇴근해서 오다가 낚시터가 보이면 그리고 사라져
버리는 겁니다. 솔직히 말하고나 가면 이쁘죠. 제가
지난 주에 통곡을 하고 난리를 쳐서 앞으론 일주일에
한번만 가기로 합의를 했는데 며칠 전에 암말 않고
갔다 온 것 같던데 오늘 또 가겠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고 당당하게 갈 것이지 왜 말 않하고
가던지 거짓말 하고 가냐구요. 정말 속상해요.
이 버릇을 어떻게 잡을까요?
싫증 날때까지 냅둬야 될까요? 화를 내면 그때뿐이에요.
한 며칠 조심하다 도로묵입니다. 근데 아무말 안 하고
가고 싶다고 할때마다 보내다간 제가 홧병 나 죽을 것
같아요. 저와 비슷한 경험 하신분 많을 것 같은데
제발 저 좀 도와 주세요. 가슴이 정말 갑갑합니다.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