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인터넷을 자주 하지 못했기에
어제서야 가입을 하고 게시판의 글들을 주욱 읽게 되었습니다.
아주 예전꺼부터 오랜시간을 읽어 내렸지요.
저마다 속상한 일 - 어떤 일은 웃어 넘길만큼 사소하기도 하고
어떤 일은 정말 눈물이 날 만큼 가슴 아프기도 하더군요.
리플들도 마치 친정언니처럼 따뜻한 것을 보며 아, 좋은 곳이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글들 - 분명히 남자같은데 여자인 척,
혹은 남자임을 밝히면서 아줌마를 깍아 내리거나 논란이 될 질문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일
이런 일은 정말 보기에 짜증 나더군요.
여기 남자가 와도 되는 곳인가요?
여자의 마음을 헤아려 아내에게 어머니에게 잘하려는 것은 좋으나
마치 염탐이라도 하듯한 그네들의 글이나 리플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특히 오늘 글중에 아줌마들 대단하네요 이러면서 남편들이 불쌍하다는 둥,
채팅으로 즐기는 아줌마들을 어떻게 생각하냐는둥, 이 게시판과 맞지도 않는 질문을
틱~ 던져 놓고 비웃는 듯한 그런 남자들은 정말 볼쌍 사납더라구요.
이틀째 이곳을 방문해서 토크&토크의 게시판을 모두다 둘러본 결과,
적어도 이곳 아컴의 회원들, 특히 같은 아이디가 거의 매일 눈에 띄는 이들은
아주 건전하고 건강한 정신의 이땅의 아내이며 엄마들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런 질문을 왜 여기와서 하는 지 모르겠더라구요.
남자들하고 채팅하는 것 좋아하는 아줌마들이라면 그 시간에 채팅사이트나 가 살지
왜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겠냐 이겁니다.
그런 질문이라면 채팅하는 여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고,
아줌마가 본 세상이나 다른 게시판이 훨씬 낫지 않겠나요?
여기 들어오시는 남자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아컴의 게시판중 유독 이 속상해 게시판에서 배회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행복을 찾아서나, 앗 나의 실수같은 소박하고 웃음과 미소가 넘쳐나는
그런 게시판에 가서 아줌마들의 참다운 아름다운 모습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 이겁니다.
속상해 방에 이왕 왔다면, 남자로서 진정한 조언을 해주지는 못하실 망정,
남자 특유의 권위의식과 꽉 막힌 유아적 사고, 아줌마들에 대한 편견으로 똘똘뭉친
그런 글이라면 일찌감치 쓰기를 함부로 누르지 말아주십사하는 말입니다.
이런 부탁이 무시되고 욕먹을 짓이며, 남자분들의 분노를 살일이라면
가입 이틀만에 제가 아컴을 떠나든지 남자분들이 떠나든지 해야겠죠?
그중에서도 둥굴레님과(언니가 그분 남자라고 하셔서) 다른 몇분의 생각있으실 남자분들에게는
말이 과했으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저의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아컴 회원중 남자분들에게는 경종을~ 여자분들께는 가입인사드린 글이었습니다.
인사치고는 쫌 장황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언니 동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