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윗동서와 다툼이 있었다.
그러고 얼마뒤 울 아가 돌이었다.
그날 울언니, 동생, 조카 교통사고 났었다.
시댁 식구들 아무도 돌자리에 안왔다.
시부모도 안왔다. 그런거 챙기는 사람들 아니라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넘 서운했었다.
신랑이 막둥이라 누나들과 나이차가 많다
그래서인지 왕래가 거의 없다. 아니 너무 떨어져 살아 더 그렇다.
윗동서 결혼후에 단 한번도 생신상 차린 적없다 했다.
챙겨 드리자 전에 내가 말했을때 생신상 같은거 안할거라 했었다.
나보고도 생각하지 말라고 했었다.
내 잘못도 많다.
시아버지 생신이 있었다. 언니동생 병원에 입원해 있어 깜빡했다.
신랑도 잊고 지냈다.
윗동서와 그러고나서 시댁에 전화하기 싫었다. 신랑도 자기네 핏줄이지만
조금은 정떨어져 한다. 신랑도 한달동안 전화한통 안했나보다.
시어머니 전화하셔서는 신랑보고 내가 용돈을 달라했냐..어쨌냐 하면서..
몰아부쳤나보다. 입을 함구하고 내겐 아무말도 안했었다.
오늘 물어보니 신랑이 얘길 한다.
그래도 며느리가 죄인이라고 오늘 전화를 했다.
신랑한테서 들은 그대로를 10분동안 들었다.
변명도 하기 싫었다. 돌잔치에 오다가, 우리땜에 난 사고라 정신이 없었다고 ..
그래서 깜빡 잊었었다고.. 변명이라도 했으면 이해해줬을까?
아니다.
시댁은 항상 자기네쪽 일이 먼저였다.
우리 엄마도 아프다. 약으로 산다. 하지만 나에게 전화해서 아프다는 말..
한번도 한 적 없다. 3만원이라도 내밀면 분유값도 할머니가 못주는데
받으면 안된다고 다시 내밀었다.
하지만.. 시댁은 단 한번도 손을 거두지 않았었다.
그냥 낼름 받아 챙기기 바빴었다.
전화하면 항상 아프다! 아프다! 구호를 외친다.
그냥 죄송하다고만 했었다. 정말 정말 죄인마냥.
동네어른들 불러서 식사 대접했단다.
내가 알기로는 첨이다.
시어머니 입에서는 당신이 했다고 안하니 아마도 윗동서가 준비했나보다.
음식이야 시어머니가 하셨을테지만 어쨌든 며느리가 시작하자고 했으니 했을거다.
정말 날 물 먹일 생각이었나보다. 당해봐라 그 의도인가보다.
신랑도 좀 의아해한다. ' 무슨 일이대? '
믿기지가 않아서 형한테 전화까지해서 확인했단다. 시댁에 무슨 일 있었냐고..
어쨌든 윗동서 말만 믿고 있다가 뒷통수 맞은 기분이다.
어찌보면 잘 되었다싶다.
맘에 걸려했었는데 올해부터는 며느리 할 도리라도 할 수 있어서 맘은 편하다.
며느리는 딸과 달리 정말 완벽해야 하나보다.